입력 : 2013.10.13 15:54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민간 싱크탱크 ‘시니어창조포럼’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시니어창조포럼 사단법인 설립 추진 심포지엄’이 열렸다. ‘2013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시니어들의 집합소인 엑스포 현장에서 시니어창조포럼의 설립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창업이나 직능교육과 같은 중․장년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시니어창조포럼

포럼 구성원인 (사)한국소호진흥협회 박광회 회장, 부산발전연구원 이언오 원장, 한국생산성본부 핵심역량센터 허영숙 센터장의 발제 및 토의로 꾸려진 이번 심포지엄은 총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박광회 회장은 “창업이나 취업이라는 키워드만 두고 시니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일자리를 넘어 ‘일거리’를 만드는 것,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우리 시니어는 변화하는 사회 패러다임을 예민하게 읽어내야 한다. 나는 변하지 않은 채 사회의 변화만 원해선 안 된다. 그 ‘변화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시니어창조포럼에서는 그에 대한 부분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원할 것이다.” 

시니어창조포럼은 지난 2008년 ‘시니어’라는 주제에 관심을 둔 사회 리더들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시작한 것이 시초다. 올 초 들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구상했고, 최근 사단법인화를 위한 전초 활동을 시작한 상태.

시니어창조포럼은 시니어 각각이 자신만의 경륜을 살려 제2의 삶을 성공적으로 일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책적 제언․일자리 창출․교육 및 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올 연말 사단법인 추진을 위한 정식 심포지엄을 앞두고 있으며, 그를 계기로 본격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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