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작년보다 5일 늦어…오늘 영하권 아침 추위 “주말은?”

18일 오후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작년보다는 5일 늦지만, 평년보다 3일 빠른 기록이다.

서울에 내린 눈은 지면에 닿으면서 바로 녹는 곳이 많아 적설량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19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날보다 더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인천·수원(영하 2도)과 춘천(영하 3도), 청주(영하 1도) 등에서도 영하권의 아침 추위를 보이는 곳이 많을 전망이고 부산(2도), 울산(1도) 등 남부 지방도 섭씨 0도를 간신히 넘는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이번 주말(23~24일) 아침 최저기온이 2~4도 오르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올해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기상청이 1920년대부터 장기간 관측한 결과 우리나라의 겨울 시작은 점차 늦어지고 겨울이 지속되는 기간도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의 시작은 하루 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떨어져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기준으로 삼는다.

서울 첫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울 첫눈, 정말 예쁘더라”, “서울 첫눈인데 많이 오더라”, “서울 첫눈, 남자들은 군대에서의 기억 때문인지 눈 오는 거 정말 싫어하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