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에도 지하철 연결

경기도 하남에도 지하철이 놓인다.국토교통부는 경기도가 승인을 신청한 하남선 상일~검단산 복선 전철 기본 계획을 확정해 2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을 하남까지 7.7㎞ 연장하는 노선으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과 강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풍산지구, 창우동을 연결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인 상일동역~풍산지구는 2018년 먼저 개통한다. 총사업비는 9909억원이다.

그동안 하남시는 서울에 접해 있으면서도 성남이나 고양 등과 달리 철도 교통망이 놓이지 않아 발전이 더뎠다. 하남시의 숙원 사업인 하남선은 그린벨트로 묶였던 땅이 미사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2011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하는 별내선은 구리시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노선 변경을 검토 중이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은 기본 계획안을 두고 아직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