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평창동에 조금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문화놀이터 ‘따미가’가 바로 그것.
따미가는 2010년 화가이자 조각가인 정혜진 작가의 작업실 일부를 어린이 뇌전증 환우 지원단체 ‘다누리’ 사무실로 이용하면서 시작됐다. 다누리는 어린이 뇌전증 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로, 어린이 뇌전증 전문의 김흥동 연세대 의대 교수가 주축이 되고 있다. 정혜진 작가와 김홍동 교수는 부부. 뇌전증 문제를 널리 알리고 환아들을 돕기 위해 의기투합한 이 부부는 공간 정비를 거쳐 9월 마을문화공작소로서의 따미가를 다시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