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육체피로 회복, 커피 대신 ‘차’ 한 잔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근육이 긴장해 에너지 소모가 커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연말 술자리 등으로 휴식 및 수면시간이 부족해 지면 자칫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추위로 인해 전신의 긴장이 높아질 때는 육체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 효과적이다. 겨울철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한 차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 겨울 감기에 좋은 ‘유자차’

유자는 새콤한 맛의 성분인 구연산이 4% 가량 들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불량, 감기, 오한, 발열, 해소,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가래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도움이 된다.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도 많이 들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 피로 회복에 특효, 비타민 c 풍부한 ‘레몬차’

레몬 특유의 신맛은 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없애주며 기 순환을 도와 감기예방에 좋다. 레몬의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가 비타민 c는 면역력과 함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추위를 덜 타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

◆ 가래와 기침에 좋은 ‘생강차’

생강차는 기침을 멈추게 해주고 가래를 삭혀주기 때문에 기침 감기에 도움이 된다. 생강은 비타민 c와 단백질이 풍부해 위장을 보호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혈액순환, 식욕증진,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 폐 건강에 도움 주는 ‘맥문동차’

맥문동차는 폐 건강에 효과적인 한방차이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겨울철 체력을 증진시켜주고 기침과 천식을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갈증해소는 물론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 겨울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 겨울철 육체피로, 영양 관리로 물리치자

따끈한 차 한잔으로 그때 그때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지만 겨울철 피로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일상 생활에서의 영양 관리이다.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된 식단을 제 때 섭취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식사만으로 부족하거나 불균형해지기 쉬운 영양 섭취를 위해 복합우루사(ursa), 아로나민, 삐콤씨 등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육체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