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게 산타가 되어 주세요!

연말이다. 추위가 살을 엔다. 구세군 냄비가 거리에 등장했다.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 생각난다. 따뜻한 손길이 이곳저곳에서 전해진다. 소외된 계층에게 잠시라도 걱정을 덜어드리려는 마음들이 있어 세상이 살맛 난다.

도움을 준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도움을 주는 일은 여러 가지다. 물질적 도움도 있고 위로의 말도 그중에 하나다. 손을 맞잡아 주는 따뜻한 손길도 있다. 남을 즐겁게 하는 일은 쉬운 것 같지만, 막상 자신이 하려면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2013년 12월 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청운양로원(02-379-9232)에 입주해있는 100여 명의 어르신이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홈인스테드 코리아((대표 박은경)이 “홈인스테드 코리아 사랑의 나눔행사”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전달과 건강체조, 구연동화, 함께 노래 부르기 등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법인 굿 핸드와 시니어봉사단, 클럽이 함께 하였다. 또한, 청운 양로원에 성인용 위생용품과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사랑의 나눔 행사는 매년 홈인스테드 코리아가 매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2008년에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행사다. 미국, 영국, 일본 등 18개국에서 동시에 BASTS(Be A Santa To A Senior ‘어르신에게 산타가 되어주세요.’)란 이름으로 열린다.

미리 어르신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해 100여 명의 직장인(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 입주사)이 직접 선물을 사 청운양로원의 1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에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는 한 봉사자의 모습을 담았다.

청운 양로원은 192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무료 양로원이다. 현재 100여 명의 무의탁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나눔행사를 주관한 홈인스테드코리아는 1994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시니어 돌봄 전문기업이다. 18개국 1,000여 개의 네트워크로 검증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