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내년 주가 어디까지 오를지… 알고 싶나요?

내년도 주식시장이 궁금하면 구재상<사진>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의 특강을 들어볼 만하다. 구 대표는 박람회 둘째 날인 21일 오후에 '2014년, 돈의 길을 보여드립니다'란 제목으로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구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출신으로 국내 최고의 주식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자리를 떠나, 7개월 만인 지난 6월 케이클라비스란 이름의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케이클라비스는 11월 말까지 4600억원을 모아, 지금까지 2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구재상 대표는 강연에서 내년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구 대표는 해외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 국내 내수 경기의 회복 가능성, 지속적인 외국인 순매수를 주가 상승을 가늠할 열쇠로 꼽고 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가 내년에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전망이 적중하면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선 수출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해도 좋고, 이는 수출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구 대표의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세도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해 "아직 체감 경기가 좋지 않지만 지표로 나타나는 내수 경기는 회복 단계에 있고, 내년에 정부의 확장 정책이 본격 전개되면 내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내수 경기가 좋아져 체감경기 호전으로까지 이어지면 개인 투자자도 본격적인 매수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대표는 지속적인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며 "내년엔 그동안 사지 않았던 내수 관련주에 대한 순매수도 유입되면서 다시 한 번 큰 규모의 순매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