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교육' 강화… 관련주 들썩

삼성전자가 스마트 교육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스마트 교육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스마트 교육 시장 확대에 따라 교육 콘텐츠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 교육이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는 아이넷스쿨은 올해 들어 주가가 16%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교육박람회에서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 교육 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도 올해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메가스터디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러닝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닝(e-learning) 사업부를 통해 온라인 강의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대성의 주가도 올해 들어 5% 가까이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스마트 교육 사업 구상을 밝힌 것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또 22일(현지 시각)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교육기술박람회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 Show)'에 참가해 차세대 교육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