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 공간>
노인 문제에 대한 기존의 접근이 사회 고발 차원에서만 이루어졌다면 이 책은 좀 더 본질적인 고찰을 시도한다. 철학과 사회학, 역사와 미술작품을 넘나드는 인문학적인 해석은 노인 문제가 시사적 이슈 이전에 체온을 지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고독과 연민의 문제임을 독자에게 환기한다. 오근재 저, 민음인
<자저실기>
지적 열기가 충만했던 조선 후기 학자이자 문인인 심노숭이 자신의 삶과 격동기의 정치·사회·문화적 실상을 상세히 기록한 자서전이다. 일상 속 치부나 감정까지 꾸밈없이 담고 있으며, 때로는 정적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으며 일그러진 지배계층의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심노숭 저, 휴머니스트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가 신현림이 삶을 견뎌내고 사랑하며 살아온 과정을 특유의 색깔 있는 글로 담은 감성에세이. 사진작가와 시인의 면모가 균형감 있게 녹아 있다. 직접 촬영한 30여 장의 사진 작품이 글과 배치되어 몰입을 높인다. 신현림 저, 책 읽는 오두막
<나이 들어 안 심심하게 사는 법>
퇴직을 하고 직업 전선에서 한발 물러선 사람들에게 무언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시니어 세대가 즐길 만한 취미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저자는 약 20년 동안 라이프플래너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바로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이상훈 저, 써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