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착해진 '투자형 보험' 100% 활용법
입력 : 2014.04.10 15:36
변액보험의 進化… 가입 3개월 후 중도해지해도 원금 99% 보장
보험은 아프고 다쳤을 때를 대비해서만 가입해야 할까. 아니다. 보험도 제대로 고르면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된다. 잘만 활용하면 저금리 시대에 은행 이율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세금도 감면받아 일석이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투자형 보험의 대표는 보험 가입자가 낸 돈을 펀드 등에 투자하는 변액 보험이었다. 지금까지 '보험 투자'를 머뭇거리는 사람들은 목돈이 필요해 가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급하게 보험을 해지하면 사업비 때문에 원금의 절반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변액보험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다. 머니섹션 M플러스가 '좀 더 착해진 변액보험'을 정리했다.
이런 투자형 보험의 대표는 보험 가입자가 낸 돈을 펀드 등에 투자하는 변액 보험이었다. 지금까지 '보험 투자'를 머뭇거리는 사람들은 목돈이 필요해 가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급하게 보험을 해지하면 사업비 때문에 원금의 절반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변액보험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다. 머니섹션 M플러스가 '좀 더 착해진 변액보험'을 정리했다.
◇중도 해지해도 손해 적어
보험의 큰 단점은 가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지하면 손실이 크다는 점이다. 보험에 발을 들이려는 투자자들은 바로 이 부분에서 크게 망설인다. 중도 해지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변액보험이 나왔다. 가입 1년 후 해지하더라도 원금의 99%는 돌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7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선보였다. 이 상품의 장점은 중도 해지할 때 드러난다. 투자 수익률을 연 3.5%로 가정할 경우 가입 후 3개월이 지나 해약할 때 원금의 99.7%를 돌려받는다.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했을 경우는 일반적인 변액보험은 1년이 지나 해지하면 원금의 57%만 환급되고, 5년 후에도 94% 정도만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혜택에 끌려 10년 만기의 변액보험에 가입하고는 싶지만, 중간에 목돈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해결해주는 상품이다. 또 다이렉트 진심은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펀드에 투자하고 수수료를 나중에 가져가는 후취형 구조로 설계돼, 다른 변액보험과 비교해 초기 투자 금액이 많아진다. 가입 초기에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국내와 해외의 주식형·채권형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고객의 성향에 맞는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는 사업비 구조를 개선한 보험이다. 설계사를 통하는 이른바 '대면 채널'로 판매되지만, 사업비를 초기에 왕창 떼지 않고 최장 7년에 걸쳐 설계사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도 해지 시 고객이 더 많은 금액을 받아갈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분석에 따르면 출시된 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 전체 계약 중 8% 정도가 환급률이 100%를 넘었다. 보험이지만 1년 만에 해지해도 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아가는 비율이 8%라는 뜻이다.
◇ELS 담아 중위험·중수익 노려
ELS(주가연계증권)는 중위험·중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의 대표격이다. 하지만 잘못 선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만기 상환됐을 때 한꺼번에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위험도 만만찮다. 이런 단점을 줄이고 비과세 혜택과 함께 분산투자로 손실 가능성을 줄인 ELS 변액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해 'ELS마스터 변액보험'과 'ELS프로 변액보험'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편입한 ELS가 상환되면 다른 ELS에 자동으로 재투자돼, 고객은 어떤 ELS를 고를지 고민하지 않고 ELS에 장기간 투자할 수 있다. ELS마스터 변액보험이 작년 5~8월 편입한 ELS는 5개월 후 평균 연 8%대의 수익률로 상환돼, 연 7~8%의 수익률을 제시하는 ELS에 다시 투자됐다. KB생명의 'KB골든라이프ELS변액보험'은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한 번의 보험 가입으로 60여개의 ELS를 하나의 펀드로 보유할 수 있다. 역시 ELS가 상환되면 다른 신규 ELS에 자동으로 재투자돼 고객이 개별 ELS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변액 보험에 담긴 펀드 무엇이 좋을까
변액보험은 펀드와 유사한 상품이다. 보험 가입자가 낸 돈을 자산운용사에서 굴린다. 여느 펀드처럼 운용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수익이 은행 이자보다도 적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잘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의 분석 결과 변액보험 10개 중 1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7일 현재 변액보험이 운용하는 펀드의 연 환산 누적 수익률은 평균 4.5%를 기록했다. 은행 금리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연 환산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푸르덴셜생명의 '롱텀밸류주식형펀드'로, 20.7%를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의 '골드투자형펀드'는 -16.2%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수익률 최고와 최저의 차이는 36.9%포인트에 달했다. 푸르덴셜의 이 펀드는 가치주 투자로 이름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자금을 운용하며, '뉴100세플러스변액연금' '스텝업플러스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보험' 등 푸르덴셜생명의 5개 보험에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베스트주식형펀드' '글로벌채권재간접형펀드', 삼성생명의 '미국블루칩인덱스형펀드', ING생명의 '코리아인덱스파생상품형펀드'도 19~20%의 연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보험의 큰 단점은 가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지하면 손실이 크다는 점이다. 보험에 발을 들이려는 투자자들은 바로 이 부분에서 크게 망설인다. 중도 해지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변액보험이 나왔다. 가입 1년 후 해지하더라도 원금의 99%는 돌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상품이 출시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7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선보였다. 이 상품의 장점은 중도 해지할 때 드러난다. 투자 수익률을 연 3.5%로 가정할 경우 가입 후 3개월이 지나 해약할 때 원금의 99.7%를 돌려받는다.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했을 경우는 일반적인 변액보험은 1년이 지나 해지하면 원금의 57%만 환급되고, 5년 후에도 94% 정도만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혜택에 끌려 10년 만기의 변액보험에 가입하고는 싶지만, 중간에 목돈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해결해주는 상품이다. 또 다이렉트 진심은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펀드에 투자하고 수수료를 나중에 가져가는 후취형 구조로 설계돼, 다른 변액보험과 비교해 초기 투자 금액이 많아진다. 가입 초기에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국내와 해외의 주식형·채권형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고객의 성향에 맞는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는 사업비 구조를 개선한 보험이다. 설계사를 통하는 이른바 '대면 채널'로 판매되지만, 사업비를 초기에 왕창 떼지 않고 최장 7년에 걸쳐 설계사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도 해지 시 고객이 더 많은 금액을 받아갈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분석에 따르면 출시된 지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 전체 계약 중 8% 정도가 환급률이 100%를 넘었다. 보험이지만 1년 만에 해지해도 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아가는 비율이 8%라는 뜻이다.
◇ELS 담아 중위험·중수익 노려
ELS(주가연계증권)는 중위험·중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의 대표격이다. 하지만 잘못 선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만기 상환됐을 때 한꺼번에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위험도 만만찮다. 이런 단점을 줄이고 비과세 혜택과 함께 분산투자로 손실 가능성을 줄인 ELS 변액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해 'ELS마스터 변액보험'과 'ELS프로 변액보험'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편입한 ELS가 상환되면 다른 ELS에 자동으로 재투자돼, 고객은 어떤 ELS를 고를지 고민하지 않고 ELS에 장기간 투자할 수 있다. ELS마스터 변액보험이 작년 5~8월 편입한 ELS는 5개월 후 평균 연 8%대의 수익률로 상환돼, 연 7~8%의 수익률을 제시하는 ELS에 다시 투자됐다. KB생명의 'KB골든라이프ELS변액보험'은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한 번의 보험 가입으로 60여개의 ELS를 하나의 펀드로 보유할 수 있다. 역시 ELS가 상환되면 다른 신규 ELS에 자동으로 재투자돼 고객이 개별 ELS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변액 보험에 담긴 펀드 무엇이 좋을까
변액보험은 펀드와 유사한 상품이다. 보험 가입자가 낸 돈을 자산운용사에서 굴린다. 여느 펀드처럼 운용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수익이 은행 이자보다도 적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잘 골라야 한다는 뜻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의 분석 결과 변액보험 10개 중 1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7일 현재 변액보험이 운용하는 펀드의 연 환산 누적 수익률은 평균 4.5%를 기록했다. 은행 금리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연 환산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푸르덴셜생명의 '롱텀밸류주식형펀드'로, 20.7%를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의 '골드투자형펀드'는 -16.2%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수익률 최고와 최저의 차이는 36.9%포인트에 달했다. 푸르덴셜의 이 펀드는 가치주 투자로 이름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자금을 운용하며, '뉴100세플러스변액연금' '스텝업플러스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보험' 등 푸르덴셜생명의 5개 보험에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베스트주식형펀드' '글로벌채권재간접형펀드', 삼성생명의 '미국블루칩인덱스형펀드', ING생명의 '코리아인덱스파생상품형펀드'도 19~20%의 연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