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숲의 향연

자연의 공간은 모두가 소유할 수 있는 소재가 참 많다. 숲 속의 새, 곤충들이 그 중 하나다. 숲을 건강히 만들어주고 생태계의 보존역할도 활발히 해준다. 정원 속 친구들의 생태과정도 우리에게는 커다란 소재다. 마음과 환경을 풍요롭게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다시 방문하는 호기심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새들의 노랫소리는 정원의 숲에서만 느끼는 고유공간이고 숲 정원의 특권이다. 정원 속 새들의 음악회는 일정한 시간(오전, 오후)에 즐길 수 있다. 정원주인이 준비한 소박하지만, 정성이다. 다른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는 군집을 이룬 새쉼터를 찾기 어렵다. 유니스정원은 각기 다른 새 가족들의 쉼터를 정원공간에 연출했다.

유니스의 자연정원만이 전하는 독특함이 묻어나는 소박한 숲 정원. 소리 없이 정원의 식물을 돌보고 숲을 가꾸어 나가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위해 숲 정원 주인의 배려가 곳곳에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숲 정원의 공간을 걸으며 새들의 대화에 휘파람으로 답변하니, 더 많은 속삭임으로 화답하듯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보고, 즐기고, 느끼며, 나누는 정원의 독창적인 공간 연출은 많은 이들에게 사진 등으로 공유하도록 한 공간인 숲 정원을 거닐다 보면 부유한 마음을 얻고 돌아올 수 있다. 다시 오고픈 공간이다.

정원에는 식물의 다양한 식재도 필요하지만, 쉼의 공간도 중요한 요소다. 정원의 디자인 연출 역시 정원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많은 공감을 전달하며, 정원을 돌보는 정원사의 손길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명소로도 남을 수 있다.

정원을 만드는 것은 식재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각각의 토양에 맞는, 각 공간에 맞는 음지·양지 식재선정, 색상의 선택, 계절별 개화의 선정은 전문 정원사의 몫이지만, 정원을 가꾸는 모두가 배우고 자료를 정리해 나간다면 즐겁게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많은 농업, 정원분야의 실습교육이 있지만 정원문화의 도입이 시작된 우리에게 관심분야로 나타나는 직업군도 유출이 된다.

유니스정원만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공간, 수많은 사람의 시간들이 사진으로 연출된 쉼터이자 독창적인 리사이클 제품을 이용하여 창의적인 디자인과 색채를 연출한 평온한 쉼터다. 이제는 방문객 모두의 포토 존이 되어버린 유니스정원의 벤치코너다. 바닥의 창의적 디딤돌 사진도 자세히 관찰하면, 정원사의 창의력과 디자인 연출에 얼마나 많은 손길과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유니스정원의 공간에 맞는 독창적 정원의 공간예술을 느끼실 수 있다.

정원사는 잡초 하나도 신경 쓰며 조심히 뽑아낸다. 잡초가 많아지면 식물성장에 저해요인이 되며, 보고 느끼는 정원의 목적을 다하지 못한다. 한 종의 식물을 정원에 소개하기 위해 정원사는 여러 해 시간을 들여 식재를 추적하는 경우가 많다. 정원을 찾는 모두에게 기쁨을 주려는 배려이고, 함께 공유하는 기쁨이다. 또 다른 이유는 주변 식물이 행여 다칠까 염려가 커 짧은 시간 꽃을 보기 위해 1년이란 사계절의 시간을 기다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유니스정원에는 정원사의 보실핌으로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주려는 따스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팻말을 볼 수 있다. 정성으로 이룬 정원을 걸어보길 기대해 보며, 아기를 돌보듯 조심조심 식물이 밟히지 않도록 지켜주기 바란다.

안산시, 팔곡일동 일대 2만 7천여평의 유니스정원은 안산지역을 넘어 경기도 지역의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숲 정원의 발견이다. 정원탐방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어 상큼한 초여름을 맞아 유니스정원의 새 보금자리를 살짝 들여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