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주 펀드, LG 웃고 현대車 울상
입력 : 2014.06.17 23:11
-37개 펀드 올해 수익률 집계
LG그룹주, 2.58%로 선두… 현대·현대車그룹주는 손실
올해 현대그룹, 현대차그룹보다는 LG그룹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의뢰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이고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 계열사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그룹주 펀드 37개의 올해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LG그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58%로 가장 좋았다. LG그룹주 펀드는 총 5개로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에 펀드 총 자산의 5% 이상을 투자한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손실을 냈다. 올해 수익률은 각각 -2.09%, -0.38%였다. 현대차그룹주 펀드는 5개, 현대그룹주 펀드는 3개인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위아의 투자 비중이 5~10% 수준이다.
펀드 수익률을 가른 것은 투자 비중이 높은 계열사의 주가다. 올해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G3가 인기를 끌면서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올 들어 각각 14.2%, 7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는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위아는 각각 3.0%, 3.9% 떨어졌다.
한편, 그룹주 펀드 중 개수가 가장 많은 삼성그룹주 펀드(21개)는 최근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며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일부 계열사의 주가가 오르자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다. 6개월 기준으로는 대다수 펀드가 손실을 냈지만 최근 3개월 기준으로 보면 5.62%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의뢰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이고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 계열사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그룹주 펀드 37개의 올해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LG그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58%로 가장 좋았다. LG그룹주 펀드는 총 5개로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에 펀드 총 자산의 5% 이상을 투자한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손실을 냈다. 올해 수익률은 각각 -2.09%, -0.38%였다. 현대차그룹주 펀드는 5개, 현대그룹주 펀드는 3개인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위아의 투자 비중이 5~10% 수준이다.
펀드 수익률을 가른 것은 투자 비중이 높은 계열사의 주가다. 올해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G3가 인기를 끌면서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올 들어 각각 14.2%, 7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는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위아는 각각 3.0%, 3.9% 떨어졌다.
한편, 그룹주 펀드 중 개수가 가장 많은 삼성그룹주 펀드(21개)는 최근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며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일부 계열사의 주가가 오르자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다. 6개월 기준으로는 대다수 펀드가 손실을 냈지만 최근 3개월 기준으로 보면 5.62%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