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주 없이 잘나가는 가치주 펀드 '주목'
입력 : 2014.06.20 00:53
한전KPS·가스公 등 포함된 펀드, 올들어 최고 17% 수익률 기록
삼성그룹주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치주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가치주는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말하는데, 상당수 가치주 펀드는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주를 상당히 사놓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가치주 펀드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은 지난해 삼성전자를 주식 내 비중 7% 넘게 투자했지만, 올해는 아예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한전KPS·한미반도체·한국가스공사·한국단자·리노공업·고영 등 시장점유율이 높거나 경쟁력이 있는 기업 중 장기투자할 만한 종목을 골랐는데 이 펀드의 현재 수익률은 17%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0.4%)은 물론 가치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2.9%)을 훨씬 넘어서는 기록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밸류웨이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삼성전자를 담지 않고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에 상장한 복지전문기업 이지웰페어를 비롯해 블루콤·에스원·현대모비스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했고, 올해 약 11%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약 782억원이 순유입됐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가치주 펀드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은 지난해 삼성전자를 주식 내 비중 7% 넘게 투자했지만, 올해는 아예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한전KPS·한미반도체·한국가스공사·한국단자·리노공업·고영 등 시장점유율이 높거나 경쟁력이 있는 기업 중 장기투자할 만한 종목을 골랐는데 이 펀드의 현재 수익률은 17%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0.4%)은 물론 가치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2.9%)을 훨씬 넘어서는 기록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밸류웨이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삼성전자를 담지 않고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에 상장한 복지전문기업 이지웰페어를 비롯해 블루콤·에스원·현대모비스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했고, 올해 약 11%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약 782억원이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