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 DIY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에 보면 폐 자전거가 즐비한 걸 볼 수 있다. 고장 나면 그냥 방치해놓은 자전거는 결국엔 재활용폐기물로 버리게 되는데, 그 폐 자전거를 활용해 너무나도 예쁜 가든을 들여놓아보자. 당장에라도 타고 달려가고픈 맘이 들 정도로 탐이 난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으면 못쓰는 물건도 그 쓰임새가 당당해진다. 6월엔 아이들이 타다버린 자전거를 활용해 가드닝을 해보자. 현관 벽면에 걸어놓거나 베란다에 들어놓으면 근사한 소품이 되고도 남음이다. 아파트 입구에 관리실에 노인정이나 놀이터에 들여놓아도 그만이다.

폐 자전거를 오브제로 활용하여 정적인 정원에 동적인 이미지를 더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공간의 크기나 정원의 이미지에 따라 유아용, 어린이용, 성인용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동도 편리한 아이템이다.

다육식물과 제라늄은 정원에서 빛이 잘 드는 양지를 좋아한다. 빛이 충분히 있어야 꽃을 피우고 색도 더욱 선명해진다. 하지만, 이 두 식물은 비를 맞으면 녹아 내리는 성질이 있어서 비가 올 때는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나 비닐 같은 것으로 덮어 주어야 하며, 월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서 관리해야 한다.


자료제공·월간 가든인 031-712-7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