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자 척추가 일자형? 척추건강 망치는 ‘일자허리(척추후만증)’

일자허리(척추후만증)는 s자 커브형의 척추가 일자형태로 거의 직선에 가깝게 뻗은 척추 형태를 말한다. 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사무직, 운전직 종사자들에 많다.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의 근육이 줄어 척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하면서 목은 점점 앞으로 나오고 엉덩이는 뒤로 빠지는 일자허리가 된다. 즉 본래의 s자 커브형과 반대방향으로 힘을 주게 되면서 일자형태로 척추모양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일자허리 형태가 되면 척추에 무리가 오면서 심한 허리통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골반이 틀어지면서 전체적인 인체균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일자허리를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경우 척추뼈의 퇴행이 빨라지면서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일자허리의 원인, 대부분 나쁜 자세와 습관에서 비롯

- 다리를 자주 꼬고 않는다.
-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다.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든다.
- 소파나 의자 끝에 누운 듯이 걸터앉는다.
- 컴퓨터 모니터나 책을 볼 때 등을 구부리고 본다.
- 골프나, 스쿼시, 테니스 등 주로 한 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즐긴다.
-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다.

◆ 일자허리의 주요 증상

초반에는 특이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지속될수록 허리통증, 전신피로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일자허리인 경우에는 바닥에 누웠을 때 허리가 손이 들어갈 틈이 없이 바닥에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등이 굽고 구부러진 자세 때문에 걷거나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는 것이 힘들다.
- 초기에는 통증을 못 느끼며 척추 변형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 다리 쪽으로 근력이 약화되거나 감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디스크 질환(추간판 탈출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일자허리 치료는 잘못된 자세 교정부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으려는 본인의 습관 교정과 노력이다. 교정치료와 보조기,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여 척추 모양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척추의 기립근은 물론 척추 주위의 근육을 고르게 강화시켜 전신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 일자허리 교정에 좋은 스트레칭 자세

① 어깨너비만큼 다리를 벌리고 서서 양손을 뒤로 해서 허리를 받친 후 허리를 뒤로 최대한 젖혀 5초간 정지했다가 돌아오기를 3회 반복한다.

②, ③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뒤에 붙이고 허리를 쭉 펴고 앉아 양손을 깍지 킨 상태로 앞에서부터 위쪽으로 쭉 뻗는다. 위로 올렸을 때는 목과 상체를 뒤로 끝까지 젖히고 10초간 정지했다가 돌아오기를 3회 반복한다. 목에 손을 받치고 고개를 들어 허리까지 쭉 펴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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