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21 14:53

도심 속 호텔 늦여름 패키지

휴가철 여행을 떠나자니 성수기 인파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까 봐 우려된다. 지친 몸을 이끌고 멀리 떠나는 것도 부담인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아무 데도 안 가는 것 또한 활력이 안 생긴다.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못 세웠다면 늦여름, 도심 속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 패키지는 장거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최근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었다. 성수기때 여행을 다녀온 후 늦여름 또 한 번의 휴가를 호텔에서 짧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 올 늦여름 주요 호텔들이 내놓은 실속있는 서머 패키지를 소개한다. 모든 패키지에 숙박은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전경.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전경. / 서울 신라호텔 제공

도심 속 휴가도 역시 휴식… 수영장·빙수·맥주로 힐링

도심 속 늦은 여름 휴가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수영장, 맥주, 빙수다.

서울신라호텔은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머 컬렉션(Summer Collection)'을 진행한다. 달빛이 비추는 수영장에서 4가지 수제 맥주 샘플러, 아웃도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은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파크뷰 조식도 포함됐다. 가격은 42만원부터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8월 31일까지 '바캉스 인 더 시티(Vacance in the City)' 패키지를 선보인다. 실내수영장은 6레인의 메인 풀과, 미용과 치료를 위한 테라피 풀, 유아용 풀로 구성됐다. 카페 조식 30% 할인권을 포함해 23만9000원부터다. 맥주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는 25만9000원부터다.

같은 기간 W서울 워커힐은 '이스케이프(Escape)' 상품을 선보인다. 야외수영장 이용과 풀사이드 뷔페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1만9000원부터다. 이용 시 스파와 트리트먼트는 15% 할인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Oasis Late Summer Package)'를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선보인다. 올해부터 프라이빗 풀 온수 공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온을 42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늦여름에 즐기기 좋다. 가격은 54만~65만원이다.

롯데호텔서울은 '딥 서머 패키지(Deep Summer Club Package)'를 8월말까지 선보인다. 애플망고 빙수와 조식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리츠칼튼 서울은 발코니 디럭스룸 발코니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선베드를 주문해 태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트웰(Rest Well)'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25만3000원부터다.

늦여름 서울시내 호텔 패키지 표

문화·체험 활동도 호텔에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호텔에서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북 토크 클래스(Book Talk Class) 참가권이 포함된 '컬쳐홀릭 패키지(Cultureholic Package)'를 선보인다. 도심 속 문화 힐링을 주제로 방송인 안선영, 뮤지컬 감독 박칼린, 여행작가 이병률 등 유명 저자들이 진행하는 북 토크 교실이다. 가격은 30만~34만원으로 8월말까지 진행된다. 단 북토크 클래스는 7월 26일, 8월 2일, 8월 9일 펼쳐진다.

더 플라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머 패밀리 패키지(Summer Family Package)'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하는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 입장권과 덕수궁 입장권을 제공한다. 가격은 33만원.

메이필드 호텔은 '숲 속을 걸어요' 패키지를 선보인다. 월, 수, 토요일에 진행하는 숲속 체험은 숲 해설가와 함께 여름 숲을 견학하며 숲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화, 목, 금,일요일에는 '동물 친구들 만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사육사와 함께 포유류, 파충류, 절지류 동물을 관찰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9만8000원부터다.

콘래드 서울은 '디자인 유어 럭셔리 디스 서머(Design Your Luxury This 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조식뷔페, 식음료 상품권, IFC몰 쇼핑카드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패키지 이용자들은 요트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과 노을진 한강,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티켓을 14만원(1인기준·세금 별도)에 추가로 구입, 즐길 수 있다. 8월말까지며 패키지 가격은 30만5000원부터다.

같은 기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한양 도성 성곽길'을 걸으며 남산을 즐길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바비큐(2인) 포함 26만원이다.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중에는 에어로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친구들과 단체로 호텔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휴가는 어떨까. 그랜드 힐튼 서울은 9월 5일까지 '서머 레이디즈 패키지(Summer Ladies Package)'를 선보인다. 최대 여자 6명까지 투숙 가능한 객실에서 와인 2병, 잡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