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상장합니다] 현대重 매출이 43%… 공모청약에 7500억 몰려

조선용 형강 제조업체 화인베스틸이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7년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인버티드 형강을 주로 생산한다. 일반 형강과 비교해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매출처는 국내 대규모 조선사다. 전체 매출의 80%가량이 조선업체와의 거래에서 나온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 그룹과 관련한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43.1%에 달한다.

화인베스틸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29만5985주(20.14%)를 공모했다. 최종 공모가는 4700원. 지난 9일과 10일에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는 7556억6686만원이 몰렸다. 공모청약 경쟁률은 248대1을 기록했다. 거래 첫날인 22일 화인베스틸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9.8% 높은 5160원으로 마감됐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128억3300만원

◇주요 주주: 동일철강(13.36%), 장인화(12.15%), 화인인터내셔날(10. 49%) 등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3210만주의 44.90%인 1441만1524주

◇주관사(현대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철강산업은 국내외 경제 상황과 관계가 깊어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길어질 경우 철강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화인베스틸 제품의 90%가 조선용 형강 제품으로 향후 조선소의 실적이 악화될 경우 수익이 감소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