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절대歌인 한판수다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을 꿈꾸는 절대歌(가)인은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 병창, 민요 등을 전공한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 소리꾼으로만 구성된 그룹이다. 창단 후 각 지역의 전통 소리들의 발굴과 다양한 장르로 창작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1년 국악방송 주최 21C한국음악프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 제4회 대학국악제 은상을 수상하였다. 여성들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과 섬세한 박자 놀음에 중점을 두어,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통 소리가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시김새와 성음 등을 마음껏 표현하고, ‘전통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와의 호흡’을 이루기 위하여 전통 소리의 발굴 및 창작을 시도하여 전통소리에 극의 요소를 첨가하여 소리극을 만들어가는 등 다양한 작업으로 전통 소리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는 그룹이다.

2014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소월아트홀 상주 예술단체로 선정된 절대歌인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작품 “2014 절대歌인 한판수다”는 2013년 첫 공연을 올린 이후 극, 소리, 음악 등을 보완하여 작품을 올리게 되었다. 절대歌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한판수다는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골 마을에 논, 밭 일로 정신 없는 시간이 모두 지나고, 달빛이 환히 내리는 모두가 잠든 저녁에 아무도 모르게 즐거움을 나누고 설움도 함께 풀어내며 그녀들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들이 모여 부르는 노래는 가족, 사랑, 우정 등이 노래에 포함되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민요들을 재구성하여 전통 성악곡이 아닌 대중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창작된 소리 곡들과 10여명의 악사가 함께하는 라이브 음악과 연극배우가 함께 출연하여 즐거움을 더하는 작품이다.

절대歌인은 2014 한판수다를 시작으로 9월에는 GBF국악방송 ‘이상화의 국악이 좋아요’를 진행해온 이상화의 사회로 우리 소리와 장단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 “절대歌인의 흥겨운 소리 재밌는 장단”을 10월에는 성동구내 복지관 및 문화광장 등을 중심으로 ‘절대歌인과 함께하는 소리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12월에는 김소월의 시를 바탕으로 김소월의 생애와 김소월의 시 언어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작품을 제작하여 대중들에게 김소월의 생애를 알림과 동시에 성동구의 브랜드 작품을 만드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