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 1억~2억원도 은행 예금보다는 오피스텔 사서 임대하는 게 이익

본지가 10월 3~4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하는 '201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www.rtrendshow.com)에서 세미나 연사로 참여하는 재테크 고수(高手)들 인터뷰를 통해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들어본다.

"임대 사업은 은퇴 노인들이나 서울 강남(江南) 부자들만 하는 게 아닙니다. 30~40대 직장인들도 적은 돈으로 시작하면 '제2의 월급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 임대 투자 전문가인 김혜현 렌트라이프 대표는 "요즘 하루 20~30건씩 투자 상담이 밀려들어 오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수익성 높은 '수익형 부동산 임대 사업'에 눈을 돌릴 때"라고 말했다.

"시중에 떠도는 돈만 지금 730조원이 넘어요. 증시는 변동성이 커 불안하고 은행 예금은 실질금리가 1%대로 너무 낮아요. 상가와 오피스텔에 투자하면 '수익'과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대박 환상'부터 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한 예상 수익률 범위 안에서 실속을 챙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요즘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은 연 4~8% 정도입니다. 오피스텔은 5% 안팎으로 잡으면 무난하고,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6~7% 정도입니다. 외곽 쪽으로 가면 8%까지 올라갑니다."

그는 여유 자금에 따라 3가지 투자 방식을 제시했다.

"먼저 1억~2억원대는 오피스텔을 노려볼 만합니다.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과 광화문 도심 등 역세권 위주로 2000년대 초·중반에 지어진 중소형 오피스텔을 추천합니다."

그는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월 50만~80만원 정도는 손에 쥘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로 5억~10억원대로는 대학가와 도심 주변 상가나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마지막 20억원 이상이면 빌딩 임대에 초점을 맞추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연간 몇 %의 확정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감언(甘言)을 절대 믿지 마세요. 직접 발품을 팔아 주변 임대료를 따져보고 공실률(空室率)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유지·관리 문제와 관련해 김 대표는 "창업한다는 자세로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임차인을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3~4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 연사로 나와 '인생을 바꾸는 부동산 임대 비법'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