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웃도어] 이구아수 폭포서 여름 만끽하고… '모레노' 빙하서 트레킹 즐겨볼까

입력 : 2014.10.21 14:46

롯데관광 '핵심 南美 4개국 19일 여행'

'남미의 스위스' 바릴로체
공중 도시 마추픽추 등
대자연의 마력에 빠져든다

우리에게 겨울은 그들의 여름. 가을의 중턱을 관통하는 지금, 추위가 아니라 봄과 여름을 찾아가는 여행이 있다. 라틴아메리카, 남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목격하면서 한층 더 관심이 고조된 이 열정의 대륙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잉카 제국의 향기를 만끽하는 페루 쿠스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마추픽추,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전체를 볼 수 없다는 초대형 지상화 나스카, 세계 3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 여기에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남미의 스위스'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와 우리나라 한겨울에만 가능하다는 칼라파테 빙하 관광까지. 롯데관광의 '핵심 남미 4개국 19일 여행'은 이 모든 일정을 포함한다.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하는 남미의 이구아수 폭포.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영화 ‘미션’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페리토 모레노 빙하. 세계자연유산이다. 남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빙원의 가장 남쪽에 있는 아름다운 빙하다.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하는 남미의 이구아수 폭포.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영화 ‘미션’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페리토 모레노 빙하. 세계자연유산이다. 남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빙원의 가장 남쪽에 있는 아름다운 빙하다. / 롯데관광 제공
▲남미의 스위스, 바릴로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바릴로체는 아르헨티나의 호수 도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서쪽으로 1720㎞로 '남미의 스위스'라 불린다. 파타고니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안데스 산맥 발치 아래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수많은 호수가 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건, 고개를 내려 아래를 보건, 위아래가 모두 푸르다. 스위스 이민자들이 개척한 마을답게, 스위스 양식의 오두막집 살레가 도열해 있다. 고층건물이 거의 없어서, 인간을 윽박지르지 않는다. 파뉴엘로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출발해서, 나우엘 우아피 호수와 블레스트 호수 두 곳을 둘러본다. 울창한 숲과 호수를 만끽한다. 노년층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인기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세상의 끝, 칼라파테

[그래픽] 남미 여행 명소 지도
칼라파테는 아르헨티나 최남단의 주도.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하기 때문에 '세상의 끝'이라고 불린다. 엘 칼라파테는 서쪽으로 페리토모레노 빙하가 병풍처럼 둘려 있고, 안으로는 빙하가 만들어낸 아르헨티노 호수를 품고 있다. 노란 꽃이 피고, 블루베리 컬러의 열매가 맺는 가시가 난 작은 나무를 칼라파테라고 하는데, 칼라파테가 많이 자라는 이 지역의 명칭을 나무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열매를 먹으면 파타고니아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다.

세계 자연유산인 페리토모레노 빙하는 남미 파타고니아 빙원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빙하. 폭이 5㎞에 높이가 60~80m다. 안데스 산속 칠레 국경까지 뻗어있는 빙하는 길이가 35㎞나 된다. 아르헨티나 빙하 국립공원의 360여개 빙하 중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빙하로 꼽힌다. 벼락같은 굉음을 내며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호수로 떨어져 내리는,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직접 빙하 위를 걷는 미니 트레킹도 준비됐다. 또 세계 자연유산인 토도스 빙하 국립공원에서는 크루즈 선박을 타고 쪽빛 물 위를 떠다니는 빙하들을 관람한다.

▲마추픽추, 나스카, 그리고 이구아수 폭포

마추픽추는 '공중 도시'로 불린다. 산과 절벽, 밀림에 가려서 밑에선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공중에서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면적 5㎢로 도시 절반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다. 완전한 요새 모양. 태양의 신전, 산비탈의 계단식 밭, 지붕 없는 집, 태양 시계, 피라미드 등의 유적을 만난다.

나스카 그림은 페루 남부 산호세 평원의 1000㎞ 평원 위에 펼쳐진 초대형 지상화다. 100~200m 크기. 파라카스와 나스카 문명에 의해 시작된 뒤, 7세기 후반 안데스에서 이주해서 정착한 와리족에 의해 추가 완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새, 원숭이, 거미, 물고기 등도 포함됐는데, 천문을 통한 달력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에서는 30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대한 폭포를 시각과 청각으로 확인한다. 영화 '미션'의 촬영 장소이자, '악마의 목구멍'으로 불린다.

여행정보

마이애미, 리마, 쿠스코, 리우데자네이루, 부에노스아이레스…. 이 도시들을 거친다. 시내 관광과 명소 관광이 포함되어 있다. ‘핵심 남미 4개국(미국, 아르헨티나, 페루, 브라질) 19일’ 상품. 1258만5000원(유류할증료 포함). 11월 25일, 12월 30일, 2015년 1월 20일, 2월 24일 4회 출발. 10월 31일까지 예약하면 최대 100만원 할인 가능하다. 롯데관광 미주팀 (02)2075-3004. www.lotte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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