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1.13 23:57

날씬한 사람 중에는 같은 양을 먹거나 오히려 더 먹는 것 같아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비밀은 바로 ‘높은 신진대사량’.
섭취량이 많아도 자체 신진대사량이 높아 칼로리 소비가 잘 되는 경우라면 몸매관리는 훨씬 쉬워진다. 즉, 체중조절이 필요하다면 신진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신진대사는 인체가 소비하는 에너지, 칼로리를 의미하는데,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지방연소가 잘되고, 근육량을 늘려 건강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40세 이후부터 신진대사 활동이 저하되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높이는 방법을 간구해야 한다. 이에 일상생활에서도 어렵지 않게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소개한다.

◆ 운동없이 신진대사를 올리는 방법 7가지

즐거워하는 부부

1. 물을 많이 마셔라 =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물을 마시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다. 칼로리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몸은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독일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1일 6컵의 냉수를 마시면 몸이 운동으로 움직이는 신진대사량과 비슷하게 1일 0.05kcal나 소모된다고 한다.

2. 음식을 조금씩 자주, 오래 먹어라 =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으면 폭식을 막을 수 있으며, 많은 식사량도 긴 시간 동안 하게 되면 대사율은 내려가게 된다. 음식을 먹고 나서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은 20분 뒤므로 천천히 먹는 것이 대사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3. 커피와 녹차를 적절히 마신다 = 원두 커피 속 카페인은 신진대사 항진 성분으로 운동 후에 마시면 더욱 도움이 된다. 하루 1잔 정도가 적당하며, 녹차 속 카페인과 카테킨도 대사량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4. 매운 것을 먹어라 = 고추의 캡사이신에는 열을 발생시키는 성분은 소화, 혈액순환, 에너지증가에 효과가 있다. 마늘, 계피도 지방을 태워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혈당저하,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5. 섬유질을 먹어라 =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소화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소화에너지를 쓰는데 도움이 된다. 예로 6kcal의 샐러리를 소비하는데 우리 몸은 7kcal의 에너지를 쓴다.

6. 자주 웃어라 = 사람이 웃을 때 평소보다 10 ~20 %의 에너지를 더 소모한다. 웃음은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심장박동을 진정시키는 등 질병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7. 유기농 식품을 먹어라 = 캐나다 연구팀은 농약에 함유된 독성물질인 유기염소제를 가장 많은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체중 감량 시 신진대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유기염소제가 에너지 연소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쉽게 말하면 농약이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것이다. 또 농약이 체중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시니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은?

  • 하이닥

입력 : 2014.11.13 23:32

의학 발전 및 생활여건의 개선으로 평균 수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은 2012년 기준 84.0세로, 대부분 여성이 삶의 1/3을 폐경인 상태로 살아가게 되었다.

폐경은 여성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여 정상적인 월경이 중지되는 현상으로 폐경 전후의 광범위한 기간을 갱년기라 부른다. 대부분 최종 월경은 40~58세일 때 일어난다. 폐경은 노화로 인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여성들에게는 안면 홍조, 야간발한, 불안, 우울, 인지기능의 변화, 수면장애, 요실금 등의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폐경으로 인해 증가하는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들은 중년기여성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폐경기 증상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폐경기 증상 중 가장 빈번하고 심한 증상들은 ‘기억력이 떨어진다’, ‘자주 피곤하고 쉽게 지친다’, ‘피부가 건조하다’로 나타났다. 또한, 갱년기 여성이 겪는 폐경기 증상은 다양한 만성질환과 겹쳐 나타나 그 증상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생활이란?

갱년기 여성들은 만성피로와 우울증 등으로 균형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당량의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해야 한다. 갱년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복부 비만 및 심장혈관계 질환과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

▲ 식생활 실천지침

1. 규칙적으로 균형적인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2.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물성 지방, 가공식품, 과식을 피하고 적당량의 음식을 먹는다.
3. 기름기 많은 고기보다는, 콩, 생선, 두부, 살코기 등을 이용하여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4.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소,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5.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탄산음료는 멀리하고 매일 우유,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피토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고, 붕소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혈중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피에스트로겐 함유 식품 = 콩, 해바라기씨, 아마씨, 양배추, 브로콜리, 석류, 칡, 녹차 등
붕소 함유 식품 = 자두, 콩, 딸기, 사과, 복숭아, 양배추, 무화과,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등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질환 및 증상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며, 포화지방이 많지 않은 좋은 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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