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음경만곡증, 어떻게 치료할까?

고령층에서 발견되는 음경만곡증의 경우 발기부전과 동반된 경우가 많다.음경백막의 섬유화(페이로니 병)가 발기조직인 음경해면체까지 진행되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신체결체조직이 약화되는 경향 때문에 성관계 등 외부 물리력에 의해 음경혈관이 터지거나 백만에 손상을 입기 더 쉬어 음경섬유화(페이로니 병)이 더 잘 발생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고령층에서 음경만곡증과 발기부전증이 동반되어 발생한 경우에는 단순히 음경만곡증 치료만 해서는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음경만곡증을 치료하는 이유가 원할한 성관계를 하기 위함인데, 동반된 발기부전을 치료하지 않은다면 단독으로 음경만곡증만 치료한들 별 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령층에서 음경만곡증을 치료할 때는 젊은 층의 음경만곡증 치료와는 다른 방식으로 치료하게 된다.

젊은 층의 음경만곡증은 단순히 백막주름법(백막결찰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층에서는 음경보형물 삽입수술과 동시에 백막을 교정하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음경보형물삽입수술(발기부전수술)을 시행하면서 백막을 늘리는 방식의 치료를 하게 되면 젊은 층의 음경만곡증 치료에서 흔히 사용하는 백막주름법에 비하여 음경길이가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고령층에서 발기부전수술(음경보형물 삽입수술)과 백막교정수술을 동시에 하는 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여느 병원에서 쉽게 진행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며,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발기부전수술의 경우 성공적인 수술이 이루어지는 경우 10년이상 성관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관계를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한번은 고려해 볼 수 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