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댄스 교육 현장을 가보다

과거에는 춤 하면 주부들이 시장바구니 들고 나가서 댄스교습소에서 댄스 연습 하다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의 춤 문화는 어떤가? 이제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경쟁적으로 연예인이 직접 참여하는 사교댄스, 스포츠 댄스 경연대회도 열리는 시대이다.

춤 교습소라면 매월 많은 비용을 내고 배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대중화되면서 정말 쉽게 스포츠댄스를 접할 수 있고 개인 사설학원 말고도 얼마든지 주변에서 저렴하게 배울 곳을 찾을 수 있다. 생활주변 지역인 주민센터, 구청, 복지관, 생활관, 구민회관 등에서 문화학습강습 과정으로 월 1~3만 원 정도만 내면 주 1~2회 과정으로 스포츠댄스를 교육하는 곳이 많아졌다.

강남의 어느 구민회관을 방문해보니 “내추럴 탑, 리버스 탑, 퀵퀵~” 구령 소리에 맞추어 정말 많은 분이 열심히 스포츠 댄스를 배우고 계신다. 나이는 중년인 40~50대가 가장 많고 60대도 눈에 많이 띈다. 직접 스포츠 댄스를 이곳에서만 8년간 지도하고 있는 전 대한체육회 선수였던 최해수 강사는 18년 전 허리 디스크로 30대에 고생이 심했는데 댄스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허리 디스크도 완전히 고쳐지고 몸과 마음이 너무나 좋아 지셨다고 하면서 이 일을 시작한 것에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구민회관에서 직접 스포츠댄스 운영하며 회원 관리를 하시는 이송하 반장은 자이브, 지르박, 탱고, 왈츠, 룸바 등 종목별 3개월 단위로 1년간 연중무휴로 댄스스포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을 배우면 가장 좋은 점을 물으니 댄스운동을 하면 우울했던 사람들의 성격도 개조되고 사교성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일반인들은 누구나 건강 개선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한다. 좀 더 날씬하고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과감하게 한번 시작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