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 비밀의 정원
입력 : 2014.12.10 11:11
Rooftop, Secret Garden
도심 속 20여평의 비밀의 공간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최영모씨의 정원은 20여 평(66m²)이 다세대 주택 옥상에 조그만 옥탑방과 함께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 비밀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은 9년 전부터라고 한다. 꽃의 이름도 알지 못하면서 예쁘다는 생각만으로 식물을 사고, 그 식물을 키워가면서 많은 것을 찾아보고 알게 되고, 식물의 외관에 반해서 시작한 식물 키우기가 지금은 살아가는 기쁨으로 한자리 하게 될 정도로 중요하게 되었다 한다.
식물의 생장에 기초한 정원 공간의 디자인연출
정원은 인동초, 장미, 맥문동, 담쟁이, 초롱꽃, 화초포도, 패츄니아, 패랭이, 물토란, 비비추, 수선화, 할미꽃, 노루오줌, 비올라, 조팝, 까마중, 남천, 매발톱 등 주로 초화 위주의 식재로 내부 건물의 공간 에서도 정원을 즐기도록 시선을 낮추어 울타리와 옥탑방을 따라 조성되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식물의 생장을 우선하는 디자인으로 하나씩 꾸며나가면 자연이 살아쉼쉬는, 정원의 식물이 돋보이는 정원의 디자인으로 흘러가는 것을 자신도 발견한다.
장소제공 정원사 최영모
글·사진 우정아
자료제공 정원·원예 전문월간지 가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