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2.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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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펼쳐진 2014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 이날 열린 세계적인 수준의 레이스는 관중들에게 생생한 박진감을 제공했다. 세계 최고의 기수들과 말,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관중. 땀과 함성 그리고 승자의 짜릿한 환호가 함께했던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레이스에 다녀왔다.

▲2014 론진 홍콩 컵의 우승자, 주앙 모레이라.
▲2014 론진 홍콩 컵의 우승자, 주앙 모레이라.

12월 14일 일요일, 홍콩 샤틴 경마장. 스릴 넘치는 지상 최고의 경주가 시작됐다. 7만8천 관중의 함성과 매끈한 근육을 자랑하는 경주마, 기수들의 반짝이는 눈빛, 그리고 경주하기에 적합한 훈훈한 햇살과 공기. 모든 것이 완벽했다. 론진은 3년 연속 홍콩 국제 경주의 타이틀 파트너이자 공식 타임키퍼로 행사를 이끌었다. 레이스 중 가장 장거리 경주인 론진 홍콩 베이스(2,400m)에서는 맥심 귀용(Maxime Guyon)이 승리해 많은 이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론진 홍콩 마일(1,600m)의 주인공은 주앙 모레이라(Joao Moreira)였다. 자크 푸톤(Zac Purton)은 론진 홍콩 스프린트(1,200m)를 정복했으며, 2,000m 경기인 론진 홍콩 컵에서는 다시 주앙 모레이라가 우승해 2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모든 수상자, 트레이너는 자키 수상 트로피와 우아한 론진 시계를 품에 안게 됐다. 이날 높은 레벨의 경주에는 우아함의 상징인 론진 홍보대사이자 아시아의 큰 별인 펑 위옌(Eddie Peng)이 함께했다. 펑 위옌은 샤틴 경마장에서 가장 우아한 여성을 찾아, 우아함의 상징인 ‘론진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홍보대사 펑 위옌으로부터 론진 홍콩 마일 경주의 상과 함께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를 수상하고 있는 우승 기수, 주앙 모레이라.
▲홍보대사 펑 위옌으로부터 론진 홍콩 마일 경주의 상과 함께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를 수상하고 있는 우승 기수, 주앙 모레이라.

론진 홍콩 국제 경주는 론진 이벤트를 마련해, 공식적으로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승마 스포츠의 세련된 우아함을 기념하는 콘퀘스트 클래식 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승마 행사의 박진감을 공유하는 승마 애호가들에게 헌정됐다. 세련된 타임피스를 통해 승마 세계를 빛내는 별들의 우수성과 우아함이 재조명 되는 순간이었다.


2014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경주 갈라 디너 세계 최고의 기수로 선정된 ‘라이언 무어’

▲2014 론진 홍콩 컵의 우승자, 주앙 모레이라.
▲2014 론진 홍콩 컵의 우승자, 주앙 모레이라.

2014년 12월 12일에 열린 론진 홍콩 인터내셔널 경주 갈라 디너에서는 영국의 라이언 무어(Ryan Moore)가 첫 번째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로 선정됐다. 국제 경마 통괄 기관 연맹(IFHA)과 론진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무어는 몹시 자랑스러워하며, 세계 최고의 기수로 공식 인정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어에게는 앨리슨 호크스(Allison Hawkes)가 만든 아폴로라는 이름의 크리스털 꽃병이 함께 수여됐다. 샤토 드 베르사유의 아폴로 분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특별한 꽃병에는 도금된 야생말 무리와, 승리한 기수들의 이름이 연도별로 새겨져 있다. 또한 무어는 18K 로즈골드의 새로운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 또한 안게 됐다. 라이언 무어는 전체 시즌 동안 눈에 띄는 그룹 I의 별이었다. 탑 100의 국제 대회 결과 중 5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그는, 총 94점의 승점을 챙겨 2위인 벨기에의 크리스토프 스미욘(88점), 3위를 기록한 아일랜드의 조셉 오브라이언(72점)을 가볍게 제치고 올해 최고의 기수가 됐다.

▲홍콩 자키 클럽 만찬 자리에서 열린 첫 번째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 시상식.
▲홍콩 자키 클럽 만찬 자리에서 열린 첫 번째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 시상식.

한편 갈라 디너는 또한 홍콩 자키 클럽의 13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1884년 설립된 홍콩 자키 클럽은 이제 해피 밸리와 샤틴과 함께 세계 수준의 경마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홍콩 자키 클럽에서는 론진 승마 레핀 시계를 공개하며 홍콩 자키 클럽의 130주년이 지닌 중요한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론진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승마 스포츠의 세련된 우아함을 기념하다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 시상식에 함께한 (왼쪽부터)브라이언 카바나 IFHA 유럽 부회장, 프리트 엔겔 IFHA 아시아 부회장, 수상자 라이언 무어, 월터 본캐널 론진 대표, 후안 카를로스 펠리 론진 부사장 및 론진 국제 마케팅 총괄.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 시상식에 함께한 (왼쪽부터)브라이언 카바나 IFHA 유럽 부회장, 프리트 엔겔 IFHA 아시아 부회장, 수상자 라이언 무어, 월터 본캐널 론진 대표, 후안 카를로스 펠리 론진 부사장 및 론진 국제 마케팅 총괄.

승마 스포츠에 대한 브랜드의 열정과 워치메이킹 전통의 중요성을 반영해, 론진은 콘퀘스트 클래식 컬렉션에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를 출시했다.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정교함은 이 모델을 세련된 타임피스로 만드는 동시에 승마 세계 스타들의 우아함과 우수성을 재조명한다.

▲2014년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상 수상자, 라이언 무어.
▲2014년 론진 세계 최고의 기수상 수상자, 라이언 무어.

풍부한 승마 유산과 함께한 1878년 당시, 승마 스포츠의 열렬한 마니아들에게 전체 컬렉션을 헌정하는 일은 론진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그들에게 이러한 활동은 흥분과 열정 그리고 헌신의 원천이었다. 콘퀘스트 클래식 라인의 성공을 기반으로, 스위스 시계 브랜드는 승마 스포츠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우아함을 기념하고 싶어 했고, 론진은 이러한 이유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새로운 크로노그래프를 탄생시켰다.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는 절묘하게 브랜드의 워치메이킹 전통과 스포츠 헤리티지, 그리고 타고난 세련된 감각이 결합돼 있다.

▲스틸&로즈 골드 캡 브레이슬릿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스틸&로즈 골드 캡 브레이슬릿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콘퀘스트(Conquest)라는 명칭은 1954년 5월 25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특허 등록된 이후 오랜 기간 론진의 여러 제품에 사용돼오고 있다. 콘퀘스트 클래식 컬렉션은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갖춘 브랜드의 여러 컬렉션과 결합했다. 이 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승마 행사의 박진감을 함께 나누는 승마 애호가들에게 헌정되고 있다.

▲스틸 브레이슬릿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스틸 브레이슬릿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42mm 직경의 크로노그래프는 셀프 와인딩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L678이 장착돼 있다. 케이스는 스틸, 스틸&로즈 골드 캡 또는 18K 로즈 골드로 만날 수 있다. 블랙 또는 실버 다이얼에는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 코팅 처리한 9개의 인덱스로 세팅돼 있으며,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와 우아한 대비를 보여준다. 6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인 24시간 카운터, 12시 방향 30분 카운터뿐만 아니라 요일과 달이 표시되는 특별한 기능을 갖추었으며, 날짜는 반달 형태의 중앙 핸즈로 표시된다.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 콘퀘스트 클래식 문페이즈.
5 Bar 방수 기능의 새로운 모델은 재미있는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투명 케이스를 장착했다. 삼중 폴딩 안전 잠금장치를 지니고 있는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이나 스틸, 또는 스틸&로즈 골드 캡 브레이슬릿으로 준비돼 있다. 현재 문페이즈는 국내 면세점에 입고돼 있으며, 국내 론진 매장에는 2015년 2월부터 만날 수 있다.
▲여성 모델의 콘퀘스트 클래식.
▲여성 모델의 콘퀘스트 클래식.

29.50mm 18K 로즈 골드&스틸 케이스의 여성 모델에는 30개의 다이아몬드(0.501캐럿)가 세팅돼 있으며, 기계식 칼리버 L595가 탑재돼 있다. 12개의 다이아몬드로 인덱스를 장식한 MOP 다이얼은 시·분·초, 그리고 3시 방향에 날짜 창을 나타낸다. 콘퀘스트 클래식 컬렉션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모델은 5기압 방수가 가능하며, 스크루-다운 백케이스가 사파이어 글라스로 디자인돼 있다.


론진의 새 얼굴, 론진 홍보대사 펑 위옌

우리나라 스타들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대만 배우 펑 위옌이 곽부성과 함께 론진을 대표할 아시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새로운 론진의 얼굴이 된 그는 론진의 아이덴티티와 꼭 부합하는 우아한 매너와 미소로 세계 각국에서 찾은 미디어들을 맞았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론진 홍콩 국제 경주에 참석한 론진의 우아함의 상징, 홍보대사 펑 위옌.
▲론진 홍콩 국제 경주에 참석한 론진의 우아함의 상징, 홍보대사 펑 위옌.
가장 좋아하는 론진의 시계는 무엇?

“좋은 질문이에요. 지금 제가 착용하고 있는 바로 이 ‘문페이즈’를 가장 좋아해요. 올해 새로이 출시되는 콘퀘스트 클래식 모델이에요. 시계 속에서 달 모양을 볼 수 있어서 문페이즈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문페이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미 갖고 계신 보도자료에 모두 나와 있어요.”(웃음)


한국 남성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론진의 시계는?

“어려운 질문이네요.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 한국 남성들은 옷차림도 스타일리시하고 운동을 해서 몸도 정말 좋더라고요. 각자의 취향이 있어서 어떤 것을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조언이 필요하다면 저를 믿고 론진을 선택하세요. 이유는 무엇보다 다양한 시계를 만날 수 있고, 다른 시계에 비해 좀 더 스포티하고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거든요. 콘퀘스트 클래식의 경우 슈트는 물론 일상복과도 정말 잘 어울리고요.”


론진 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프랑스 샹젤리제에 가서 광고를 찍었을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마을에서는 길에서 말을 탈 수 있어요. 새벽 5시에 말들을 훈련하는데 기수와 조련사, 그리고 말이 함께 조용히 일해요. 평화로운 순간을 보내죠.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냥 말과 눈을 마주치고 쓰다듬는 정도죠. 굉장한 우아함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스포츠, 타이밍, 경쟁 등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고요. 다들 시간을 천천히 보내죠. 그곳에서 인생을 충만하게 사는 법에 대해 배웠어요.”


시계를 수집하고 있는지?

“네. 론진 시계를 수집해요. 제가 배우이기 때문에 론진과 항상 상의하죠. 영화에 착용하고 나갈 수 있는 시계가 있는지요. 그럼 항상 흔쾌히 제공해주시고요. 물론 현대물에 한해서죠.(웃음) 론진을 착용하고 영화에 출연하면 역할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영화 촬영을 마친 후엔 제가 그 시계를 수집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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