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도로나 주방에서 지쳤을 때 좋은 ‘마사지법’ 4가지

명절 연휴를 앞두고 허리, 어깨, 팔, 무릎 등이 욱신거리고 아플까 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운전이나 요리를 하면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안 쓰던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생기는 근육통은 가벼운 마사지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전하느라, 요리하느라 고생하는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아내, 며느리, 사위 등을 위해 가벼운 마사지 요법으로 힐링을 곁들인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 마사지의 효과는?

마사지는 건강과 치유를 증진하기 위해 연부조직에 적용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정의 도수치료법이다. 마사지를 통해 근육 이완, 불안과 긴장 해소, 근막의 유연성 증대, 혈액순환과 림프순환 향상, 부종 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뇌하수체와 시상하부를 엔도르핀이 분비되므로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베이비 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등과 같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

◇ 다양한 마사지 기술

쓰다듬기(경찰법)_마사지 부위를 미끄러지거나 활주하듯이 부드럽고 지속적인 동작으로 쓰다듬는 방법이다.

주무르기(압박법)_마사지 부위를 잡아 올리거나 비틀거나 꼬집는 등의 기술로 주무르는 방법이다.

두드리기(경타법)_마사지 부위를 빠른 속도로 두들겨 주는 방법이다.

◇ 명절연휴, 지칠 때 도움되는 마사지법 4가지

1.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줄 때

딱딱한 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목 중앙부터 바깥 어깨 쪽 방향으로 주물러준다. 또는 손을 뜨겁게 비빈 후 마사지 부위를 꽉 잡아 눌렀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 근육이 풀어지면 엄지손가락으로 목에서 어깨 방향으로 꾹꾹 눌러준다.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편하게 앉게 한 다음 마사지를 하는 사람은 뒤에 무릎을 꿇고 서서 깍지 낀 손의 손바닥이 목을 향하게 하여 양쪽 손꿈치의 힘으로 목을 주물러 준다.

2. 허리통증이 있을 때

등 쪽에서 척추의 제11, 12 흉추점(맨 마지막 갈비뼈 2~3개 부근)과 허리에서 척추를 기준으로 양편을 중점적으로 1~2분씩 10회 정도 두드리거나 주물러 준다.

3. 멀미가 날 때

평형감각이 깨지고 잠이 부족하고 배가 너무 고프거나 너무 부를 때 멀미가 잘 생길 수 있다. 멀미에 효과적인 마사지점은 관자놀이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들어간 지점이며,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10~15분 정도 자극해준다.

4. 피로할 때

엄지발가락 뿌리 쪽과 발의 중간 부분을 압박하면 눈과 전신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 마사지를 피해야 하는 사람은?

관절이 삐는 등 염증기가 있는 동안에는 해당 부위에 마사지를 피해야 하며, 골다공증이 있거나 척추불안증 등 근골격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삼가야 한다. 하지정맥류나 당뇨병 환자인 경우에는 혈관이 압박되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