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가득한 거리를 돌아다녔다면 클렌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피부에 흡착된 먼지와 피부 속 노폐물은 물론 마음속까지 씻어주는 물과 기름에 주목하라.
봄이 오면 더욱 클렌징하라
당신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했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는가?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쥐고 TV부터 켜는 사람, 주방으로 가서 시원하게 물 한 잔 들이켜는 사람, 드레스룸에 가서 외투를 단정히 걸어두는 사람 등 귀가 풍경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은? 뭐니 뭐니 해도 ‘클렌징’이다. 가장 먼저 욕실로 달려가 샤워를 하라. 매일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기가 번거롭다면 손과 발, 얼굴만이라도 꼼꼼히 씻어라. 우리가 앓고 있는 각종 질병이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외부의 균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덕지덕지 붙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은 잦은 외출,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클렌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누구나 좋아하는 계절이지만 높아진 자외선 지수와 미세먼지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특히 도시인들은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공해와 건조한 실내 공기, 도로와 빌딩의 반사광 등 다양한 유해요소에 피부가 혹사당하기 일쑤. 이럴 때 가장 절실한 것이 보습과 클렌징이다.
최근에는 보습과 클렌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오일과 워터다. 완벽한 클렌징을 위해서는 이중세안이 기본이지만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클렌저 역시 진화를 거듭해왔다.
모공 속까지 씻어내려면, 클렌징 오일
물이나 비누만으로는 모공 속 깊숙이 박힌 피지나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들다. 특히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많다면 클렌징 오일이 제격이다. 클렌징 오일은 피부 노폐물을 오일 성분으로 녹여내어 피부로부터 떨어져나가게 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습막을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클렌징 오일은 얼굴과 손이 모두 마른 상태에서 적당량을 덜어내 마사지하듯 문지르며 지워낸다. 포인트 메이크업은 면봉을 사용해 미리 지운 후 전체적으로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를 하다보면 피부에 흡착된 노폐물이 떨어져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충분히 마사지를 했다면 미온수로 씻어내자. 클렌징 오일은 대체로 수용성인 경우가 많아 씻어낼 때 뽀얗게 비눗물처럼 변하면서 매끈매끈한 느낌이 든다. 이때, 주의할 점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물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자칫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거나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세안을 할 때는 오일로 먼저 클렌징한 후 2차로 폼을 사용하면 된다. 더욱 완벽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얼굴을 닦아내면 좋다.
민감성 피부라면, 클렌징 워터
클렌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 클렌징 워터다. 특히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이거나 눈이 예민해서 비누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오일보다는 워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워터에는 벤질알코올, 파라벤, 오일, 합성색소 등의 자극 성분이 없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특히 요즘은 어린이나 남성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선크림은 비누 세안만으로는 깨끗하게 씻기지 않으므로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잔여물을 깔끔하게 지우는 것이 좋다. 또, 자동차 여행이나 비행기 내처럼 물 세안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간편하게 클렌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용성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세안 후 별도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므로 귀차니스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화장솜에 적당량을 적신 후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내면 된다. 보통은 별도로 씻어낼 필요가 없지만 제품의 종류나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미온수로 헹구어내도 좋다. 클렌징 워터는 스킨이나 토너와 마찬가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사용 시 피부 진정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문의 SK-II 080-023-3333, 바비브라운 02-3440-2781, 코스메데코르테 080-568-3111, 슈에무라 02-3497-9887, BRTC 080-332-3885, 닥터자르트1544-5453, belif 080-023-7007, 비오템 080-022-3332, 달팡 02-3440-2706, 바이오더마 080-0011-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