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아베에 사과 요구하러… 위안부 할머니, 워싱턴으로
입력 : 2015.04.16 03:00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사진) 할머니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 기간에 워싱턴DC에 머물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나눔의 집' 등이 15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29일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다.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회 초청으로 미국에 가는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4월 아베 총리의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때도 백악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그 두 달 전에는 미 의회에서 처음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 관련 청문회에서 16세 때 끌려가 강요당한 성노예 실상 등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했다.
미 하원은 2007년 7월 일본 정부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당시 결의안 통과의 주역으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도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 때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에 이용수 할머니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회 초청으로 미국에 가는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4월 아베 총리의 취임 후 첫 미국 방문 때도 백악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그 두 달 전에는 미 의회에서 처음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 관련 청문회에서 16세 때 끌려가 강요당한 성노예 실상 등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했다.
미 하원은 2007년 7월 일본 정부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당시 결의안 통과의 주역으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도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 때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에 이용수 할머니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