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29 09:50

Your Paradise Aman Resort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 아만리조트. 아만리조트 투어를 여행 일정에 꼭 넣는 열광적인 팬을 가진 리조트다. 스스로 최고의 서비스라 자랑하지 않지만 모두가 최고라 치켜세우는 곳.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려는 그들. 한국 고객을 알기 위해 방한했다는 아만리조트 총지배인 3인을 만나 아만 리조트만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아만(Aman)리조트만의 특별한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요?”

“당신은 무엇을 원하시나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아만지우(족자카르타).
▲아만지우(족자카르타).

 

▲아만코라(부탄).
▲아만코라(부탄).

광고의 한 장면이 아니다. 아만리조트 홍보차 방한한 아만 총지배인과 나눈 실제 대화다. 아만리조트는 1988년 태국 푸껫의 판시 해변에 지은 ‘평화로운 땅’이라는 뜻의 아만푸리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28개 호텔을 가진 리조트 그룹이다. 이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아만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상상하지 못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해 리조트 개척자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또 아만이 들어가는 지역에는 세계 상위를 차지하는 리조트 기업도 들어간다는 공식도 있다고 한다. 점점 아만이 궁금해진다.


리조트와 자연의 경계

▲아만푸리(푸껫).
▲아만푸리(푸껫).

아만리조트가 자리한 곳은 그곳이 어디든 세계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호화롭고 웅장하며 품격 있는 리조트라는 수식어는 아만에게 쓰기에 너무 약소할 지경. 아만에서는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과 태곳적 자연이 가진 순수한 아름다움의 경계 지점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만에는 마을과 경계가 없는 리조트도 있다. 리조트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 땅을 아만이 소유하고 있는 것.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마을과 자연이 어우러져 마치 집에서 머무는 듯한 안락함을 선사하기 위해서라고.


열정 그 이상의 서비스

▲아만코라(부탄).
▲아만코라(부탄).

 

▲아만지우(족자카르타).
▲아만지우(족자카르타).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곳은 집이며 손님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라 말하는 아만은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에 방문한 아만의 세 지배인은 아만리조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한국을 알고 싶어서라 말했다. 아만리조트를 찾는 한국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하려면 한국을 알아야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국의 풍습, 음식, 자연환경과 문화를 알면 더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하단다. 아만리조트에는 각 빌라마다 담당 메이드와 주방장이 따로 있다. 일례로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를 주방장에게 주면 예쁜 접시에 세팅해서 내준다.

▲아만푸리(푸껫).
▲아만푸리(푸껫).

호텔의 품격을 위해, 다른 손님을 위해 에티켓을 지키라는 말은 아만에 존재하지 않는다. 빌라는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남 눈치 볼 필요 없는 나만의 세상이다. 리조트에 인접한 마을에 사는 스태프는 손님이 현지인이 생활하는 모습을 궁금해하면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모셔간다. 철저하게 손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만의 열정이라 설명한다. 아만의 열정은 리조트의 이름과 설계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만은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를 뜻한다. 그리고 리조트마다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아만+α’ 는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의 특색을 담는다. 푸리는 ‘장소’, 코라는 ‘성지순례’, 지우는 ‘영혼’을 뜻한다. 평화로움은 현실을 떠난 공상의 세계가 아니라 지금 내가 머무는 그곳에서 찾는 것이라는 뜻이리라. 그래서 아만리조트는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그 나라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문화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설계한다. 각 리조트의 총지배인이 들려주는 아만의 매력을 만나보자.


평화로운 공간에 선보인 꿈의 리조트, 아만푸리

프레드릭 바니어(Frederic Varnier)

“아만푸리는 아만리조트 그룹에서 맨 처음 만든 곳입니다. 푸껫 서쪽 판시 해변 언덕에 있는데 태국 아유타 왕족의 평화로운 땅,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원시림에 자리 잡았어요. 리조트에는 모두 40개의 파빌리온이 있는데 모든 파빌리온과 빌라는 완벽하게 독립되어 있습니다.”

아만푸리의 프레드릭 바니어 총지배인은 리조트 이름처럼 조용히 아만푸리를 소개한다. 아만푸리는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고객의 60%가 세계 각지의 갑부와 유명인사들이라고 한다.

“우리 리조트에는 울창한 코코넛 야자수 사이로 30채의 빌라가 있습니다. 4개부터 6개의 베드룸이 있는 빌라는 각각 독립된 건물로 한 채의 넓은 저택과 같아요. 빌라에는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개인 수영장이 있는데 다른 호텔에서는 공용 수영장으로 쓰일 만큼 큽니다. 아만의 특징인 지역 전통을 살린 살라도 있어요. 이 밖에 별도의 주방과 거실 역시 모두 한 채의 빌라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아만푸리의 특별한 서비스를 하나 더 소개할게요. 리조트 바로 앞이 안다만인데 계단만 내려가면 초승달 모양의 해변을 만날 수 있어요. 또, 리조트가 보트를 보유하고 있어 사용 신청만 하면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이용할 수 있고 별도 승무원들이 편안하게 보좌합니다. 물론 스노클링, 윈드서핑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지요. 해양 스포츠 장비는 무료로 대여합니다.”


진정한 평화를 몸으로 체험하는 곳, 아만코라

존 리드(John Reed)

존 리드(John Reed)

“부탄은 국민행복도가 1위인 불교국가이고, 다른 어떤 곳보다 조용한 곳입니다. 북쪽으로는 중국, 남쪽으로는 인도를 접하고 있는 내륙의 나라죠. 히말라야 산맥 300미터 고도에 위치해 있어 이 높은 고도가 각각의 계곡을 형성한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부탄 서쪽과 중앙 계곡에 위치한 아만코라 총지배인은 부탄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코라’는 부탄어로 성지순례를 의미해요. 아만코라는 이름처럼 부탄의 자연과 문화를 성지순례하면서 각 로지에서 아만코라를 만나도록 조성했습니다. 아만코라는 파로, 팀부, 푸나카, 갱테이, 붐탕을 모두 합친 이름이기도 합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지요. 파로는 부탄 여행의 포인트로 파로밸리에 자리해 있고, 팀부는 숲으로 둘러싸인 가파른 계곡에 있는데 고대 수도승이 살던 사원을 개조해 만든 곳이에요. 푸나카는 부탄의 겨울 수도였던 푸나카 성채사원 옆에 있습니다. 갱테이는 검은목 두루미 겨울 서식지인 빙하 계곡을 지나 숲에 둘러싸여 있는데 오두막 형식의 객실에서 계곡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붐탕은 부탄의 정신적인 중심부에 가장 오래되고 귀중한 불교 유적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아만코라엔 스파 시설과 편의 시설이 있어 트레킹하는 고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부탄 성지순례의 시작과 끝을 아만코라가 최선을 다해 모십니다.”


눈앞에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아만지우

이안 화이트(Ian White)

이안 화이트(Ian White)

“아만지우는 ‘평화로운 영혼’이라는 뜻으로 가장 넓은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의 중앙 자바 섬에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세계 3대 불교 사원 중 하나인 보로부두르 사원을 바라볼 수 있는 모노레 언덕(Menoreh Hills)에 위치하고 있지요. 500개가 넘는 부처상과 불탑, 회랑과 부조가 호텔 주변에 펼쳐져 있습니다.”

아만지우는 주변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멋이 일품인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만의 철학처럼 자연 속에서 가장 세밀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자연과 더불어 유적지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방을 나서면 바로 앞에 프라이빗 풀이 있고 얕은 돌담 너머로 논밭이 펼쳐집니다. 호텔 뒤편에는 활화산이 있고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리조트와 자연이 경계 없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만지우는 자바의 전통 건축을 본떠 지었어요. 실제로 아만지우의 메인 건물은 원형이고, 중심부는 돔 모양이에요. 리조트가 자리한 모노레 언덕과 뒤편에 있는 계곡, 활화산 분화구 4개는 돔지붕과 함께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아만지우에는 36개의 스위트룸이 있는데, 객실은 벽이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최고급 객실은 독립된 출입구와 2개의 커다란 원형 별채가 성벽처럼 둘러 있어 세계 최고라 자부합니다. 자바 섬 사람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문의 더트래블앤레저 02-7577-337 홈페이지 www.thehoneymo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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