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29 09:50 | 수정 : 2015.04.29 09:50

<시니어조선>·캐나다관광청·대한항공과 함께하는 리마인드 허니문

캐나다로 떠나는 꽃중년 커플의 리마인드 허니문. <시니어조선>과 캐나다관광청, 대한항공이 2015년 경이로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캐나다로 독자를 초대한다. 시니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꿈의 여행지 캐나다. 그 벅찬 감동 속으로 뛰어들어보자.

▲헬기 위에서 내려다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풍광. 헬기 투어는 나이아가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헬기 위에서 내려다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풍광. 헬기 투어는 나이아가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로키 산맥, 나이아가라 폭포, 오로라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은 나라. 맑은 공기와 빼어난 자연경관, 세계에서 두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 캐나다. 많은 사람이 천혜의 관광지로 꼽는 캐나다는 젊은 세대에게는 트레킹과 스키, 장년층에게는 폭포와 단풍 구경을 선사하지만 그것으로만 설명하기엔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자연과 문화, 도시 그리고 어울려 살아가는 다양한 인종의 민족들이 공존하는 곳,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매력을 접하고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캐나다이다. 힘든 도시를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이 선망하는 곳이자, 시니어들이 배우자와 함께 가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여행지 캐나다로 떠나보자.


신의 솜씨에 압도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품은 온타리오 주

▲헬기 위에서 내려다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풍광. 헬기 투어는 나이아가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헬기 위에서 내려다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풍광. 헬기 투어는 나이아가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이자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와 장대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품은 온타리오 주는 ‘캐나다의 축소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5대호 중 4개의 호수와 맞닿아 있고 800km에 이르는 단풍나무길, 캐나다 원주민이 ‘신의 정원’이라 불렀다는 1천여 개의 섬이 떠 있는 천섬(Thousand Islands) 등 신의 솜씨에 감탄을 금할 수 없는 온타리오는 다민족, 다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이 어우러진 곳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지대에 걸쳐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강 중앙의 섬을 기준으로 말발굽 모양의 거대한 캐나다 폭포와 무지개가 아름다운 미국 폭포로 나뉘는 나이아가라. 미국 쪽에서는 폭포 옆면만 바라볼 수 있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정면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폭포를 온전하게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낙하한 물로 인해 높이 솟구쳐 오르는 물보라가 토론토에서도 보일 정도로 아름답다. 신이 빚은 대자연 앞에서 겸손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

▲캐나다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가을 무렵 수생마리 협곡으로 떠나는 단풍 관광 열차를 꼭 타볼 것.
▲캐나다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가을 무렵 수생마리 협곡으로 떠나는 단풍 관광 열차를 꼭 타볼 것.

나이아가라 폭포는 사계절 내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좀 더 와일드하고 다이내믹한 풍경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폭포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혼블로어 크루즈(Honblower Cruise)’나 나이아가라의 거대한 물줄기를 통째로 느끼는 헬리콥터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로 이어지는 800km에 이르는 단풍나무길은 9월 말부터 10월 중순이 절정이다. 수생마리(Sault Ste. Marie)에서 협곡 관광열차를 이용하면 환상적인 단풍이 유리창을 통해 파노라마로 다가온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다.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다.

캐나다 대표 도시로 현대 도시의 매력과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 어우러진 도시 토론토도 있다. 온타리오 미술관은 조각가 헨리무어의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바타 슈 박물관은 무어의 1만2천여 켤레의 신발과 그에 관한 이야기가 있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역시 캐나다 최대 박물관다운 위용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最古) 시장으로 뽑힌 세인트 로렌스 마켓도 꼭 들러야 할 명소. 본래 송신용 전파탑을 목적으로 세워진 CN타워는 전체 높이 553.33m로 아찔한 전망을 자랑한다. 351m 높이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시내를 360도 회전하며 감상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이 식사와 시내 전경을 즐기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대자연의 낭만과 고풍스러운 문명이 함께하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협곡 사이에 매달려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는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협곡 사이에 매달려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는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한국과는 가장 가까운 곳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는 자연과 함께 살고픈 인간의 로맨틱한 감성이 잘 어우러진 도시다. 아름다운 영국풍의 도시 빅토리아는 밴쿠버에서 수상비행기로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와 호수 같은 모습을 가진 이너하버를 품은 항구 도시로 도시 전체가 웅장하고 낭만적인 세트장 같다. 푸른색 돔형 지붕을 한 의사당 건물과 아름다운 항구, 해변을 따라 들어선 각양각객의 노점상과 노천 카페, 담쟁이 덩굴로 뒤덮인 격조 높은 호텔까지 셔터를 누르면 그 자체로 화보가 되는 것.

▲부차트 가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특히 5월부터 8월 사이에 꽃이 절정을 이룬다.
▲부차트 가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특히 5월부터 8월 사이에 꽃이 절정을 이룬다.

빅토리아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부차트 가든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환상적인 정원이다. 고풍스러운 왕국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원래 석회암 채굴장이었던 곳을 한 부부가 정원으로 만든 곳이다. 선큰 가든, 로즈 가든, 재패니스 가든, 이탤리언 가든을 품은 이곳은 산책로를 따라 많은 종류의 계절 꽃을 감상하기에 일품이다. 특히 5월부터 8월 사이는 각종 꽃이 절정을 이루며, 토요일 밤마다 펼쳐지는 정원 속 화려한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산책을 마친 후 스콘, 타르트, 초콜릿 등과 함께하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 세트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니 잊지 말고 챙길 것.

▲빅토리아의 수상가옥촌인 피셔맨즈 와프에서는 가끔 물개나 바다표범 등의 야생 바다 생물이 선착장까지 접근해 먹이를 달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빅토리아의 수상가옥촌인 피셔맨즈 와프에서는 가끔 물개나 바다표범 등의 야생 바다 생물이 선착장까지 접근해 먹이를 달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빅토리아 관광을 마친 후 수상비행기를 통해 밴쿠버로 이동하면 지상에서 바라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웅장한 산맥과 호수, 원시림 등이 파노라마처럼 시선을 사로잡는다. 밴쿠버는 원시림과 도시 문명이 완벽히 어우러진 곳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밴쿠버를 방문한 사람은 꼭 들르는 명소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Capilano Suspension Bridge)는 높이 70m, 길이 140m의 협곡 사이에 매달린 다리로 이 다리를 두고 산책로와 카페, 기프트 숍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수준 높은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슈메이너스 마을.
▲수준 높은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슈메이너스 마을.

스탠리파크는 밴쿠버 시민의 자랑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심 정원이다. 울창한 침엽수림과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공업지구였던 곳을 재정비해 예술가들의 퍼블릭 마켓으로 탄생한 그랜빌 아일랜드도 가볼 만하다. 시장, 레스토랑, 공예공방, 극장 등이 들어선 이곳은 도심 건물 안의 쇼핑몰과는 달리 오픈된 공간으로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은 분위기가 나며 활기 넘치는 곳이다. 훈제연어, 소시지, 치즈 등 현지 유명 식재료를 시식하며 둘러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Resource·캐나다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