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MBA] 마케팅은 삶! 당신도 파워브랜드가 될 수 있다
입력 : 2015.04.29 23:31
'나는 판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면접·연애 등 매순간이 세일즈
이젠 주부도 알아야할 교양돼… 영혼 감동시킬 진정성 갖춰라
"마케팅요? 난 마케팅이랑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데…."
많은 사람의 입에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이다. 마케팅은 기업 경영에서나 필요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각인되어 있는 탓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은 삶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파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책을 통해 직업이 무엇이든 이제 누구나 무엇인가를 파는 세상이라고 주장한다. 이른바 '세일즈 전성시대'. 그러니 '나는 판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이 결코 우습게만 들리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파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파는가? 과일 장수는 과일을 팔고 의사는 치료와 예방을 판다. 유형의 상품이든 무형의 가치든 나는 내가 가진 무언가를 판다. 그 반대급부로 사람들이 그들의 시간이나 돈, 관심을 내게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판매 행위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대화, 연애, 채용 면접 등 삶의 매 순간이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 나의 일상이 되고 삶이 된다. 필자가 '마케팅은 삶'이라 부르짖는 첫째 이유다.
모든 제품과 모든 서비스엔 저마다 브랜드가 있다. 수많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결국 자사 브랜드를 파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①브랜드 인지도와 ②고객 충성도를 제고하고 ③긍정적인 브랜드 연상을 만들어내고 ④브랜드의 품질을 높이고 ⑤특허 등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브랜드의 독점적 자산도 열심히 관리한다.
그렇다면 시선을 조금 돌려보자. 나의 능력과 가치를 팔며 살아가는, 내 삶의 마케터라는 관점에서 보면 내 이름은 나의 브랜드다. 그렇다면 내 이름을 파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방법론도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는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내가 파워 브랜드가 되려면 ①유명해져야 하며 ②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야 하고 ③주변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고 ④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⑤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 브랜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자산' 모델은 이처럼 개인의 삶에도 오롯이 들어맞는다. '마케팅은 삶'이라 역설하는 둘째 이유다.
셋째 이유는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장에 가면 과일이나 야채를 파는 인심 좋은 할머니가 있다. 단골손님이 오거나 꼬마 손님이 오면 맛 한번 보라며 선뜻 과일 하나를 건넨다. 왜 그럴까? 이 할머니가 '마케팅'을 '공부'해서 '이렇게 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겠지' 하며 건넨 건 아닐 터다. 이유는 다른 데 있다. 고객을 물건을 팔려는 대상이 아니라 친구처럼, 가족처럼 여기는 거다. 그러니 맛 한번 보라며 팔고 있는 과일을 집어 쓱쓱 닦아 건넨다. 정이고 마음이다. 필립 코틀러가 '마켓3.0'에서 이야기했듯 작금의 마케팅은 고객의 영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진정성이 관건이다. 돈만 밝히는 기계적인 세일즈에 이제 사람들은 마음을 닫는다. 핵심은 고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나의 철학이다. 선의후리(先義後利), 덕본재말(德本財末)은 재물이나 금전보다는 의로움과 덕을 우선하라는 옛 가르침이다.
수백년 전, 수천년 전 옛 사람들이 설파했던 어떻게 살 것인가의 철학이 지금의 경영 마케팅 현장에 이렇게 접목된다. 마케팅은 삶이라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이제 업종과 직종을 불문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세상이다. 마케팅이 필요없는 분야는 더 이상 없다. 심지어는 주부까지도 알아야 할 삶의 교양이 바로 마케팅이다. '파는 것이 인간'인 세상, 남들은 어떻게 파는지 알아야 하고 나는 어떻게 팔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마침 새 출발에 알맞은 계절이다. 이 봄, 내 이름이라는 나의 브랜드로 내 삶의 고객들에게 나를 마케팅하며 살아가는, 마케터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제안한다. 단언컨대, 마케팅은 삶이고 나는 마케터다!
그렇다면 시선을 조금 돌려보자. 나의 능력과 가치를 팔며 살아가는, 내 삶의 마케터라는 관점에서 보면 내 이름은 나의 브랜드다. 그렇다면 내 이름을 파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방법론도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는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내가 파워 브랜드가 되려면 ①유명해져야 하며 ②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야 하고 ③주변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고 ④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⑤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 브랜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자산' 모델은 이처럼 개인의 삶에도 오롯이 들어맞는다. '마케팅은 삶'이라 역설하는 둘째 이유다.
셋째 이유는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장에 가면 과일이나 야채를 파는 인심 좋은 할머니가 있다. 단골손님이 오거나 꼬마 손님이 오면 맛 한번 보라며 선뜻 과일 하나를 건넨다. 왜 그럴까? 이 할머니가 '마케팅'을 '공부'해서 '이렇게 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겠지' 하며 건넨 건 아닐 터다. 이유는 다른 데 있다. 고객을 물건을 팔려는 대상이 아니라 친구처럼, 가족처럼 여기는 거다. 그러니 맛 한번 보라며 팔고 있는 과일을 집어 쓱쓱 닦아 건넨다. 정이고 마음이다. 필립 코틀러가 '마켓3.0'에서 이야기했듯 작금의 마케팅은 고객의 영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진정성이 관건이다. 돈만 밝히는 기계적인 세일즈에 이제 사람들은 마음을 닫는다. 핵심은 고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나의 철학이다. 선의후리(先義後利), 덕본재말(德本財末)은 재물이나 금전보다는 의로움과 덕을 우선하라는 옛 가르침이다.
수백년 전, 수천년 전 옛 사람들이 설파했던 어떻게 살 것인가의 철학이 지금의 경영 마케팅 현장에 이렇게 접목된다. 마케팅은 삶이라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이제 업종과 직종을 불문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세상이다. 마케팅이 필요없는 분야는 더 이상 없다. 심지어는 주부까지도 알아야 할 삶의 교양이 바로 마케팅이다. '파는 것이 인간'인 세상, 남들은 어떻게 파는지 알아야 하고 나는 어떻게 팔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마침 새 출발에 알맞은 계절이다. 이 봄, 내 이름이라는 나의 브랜드로 내 삶의 고객들에게 나를 마케팅하며 살아가는, 마케터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제안한다. 단언컨대, 마케팅은 삶이고 나는 마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