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며 눈물 흘리는 중년남자

중년남성 중에서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거나 여기저기 참견하며 잔소리를 하는 남성들이 있다. 이렇게 여자 같은 남자가 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남성 갱년기를 겪게 된다. 남성갱년기와 관련하여 가장 많은 질문을 하거나 궁금해하던 것들을 알아보자

남성갱년기는 중년 누구든지 다 겪게 되는 걸까?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들도 나이가 들면 똑같이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된다. 여성들은 폐경 이후에 여성호르몬이 급감하게 되지만, 남성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떨어지게 되어 변화를 한순간에 느끼지 못할 뿐이다.

남성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일까?

먼저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기부전이 올 수 있고, 성욕이 감소하게 된다. 신체적으로도 뱃살이 늘어나고, 쉽게 피로해지는 변화가 생기게 된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작은 일에 쉽게 짜증을 내기도 한다.

남성호르몬 보충을 받으면 되나?

갱년기 남성이라 하여 무조건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은 아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 밑으로 떨어지면 남성호르몬 보충을 받게 된다. 남성호르몬이 정상범위에 있어도 남성호르몬보충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일 발생하게 된다.

남성호르몬 보충의 효능은?

남성호르몬 보충을 받았다고 하여 효과가 즉시 나타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성욕이 다시 증가하고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에서 다시 발기시간이 증가하는 등의 정상 성생활 변화까지는 약 3개월 정도가 걸린다. 뱃살이 줄고 근육량도 늘어나는 효과까지 기대하려면 6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남성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다. 비만인 남성은 살을 빼야 한다. 지방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줄이게 된다. 과음을 줄이고 성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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