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혹자는 한국을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우울증공화국'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녀들에게 상해를 입히는 부모들이 종종 뉴스에 등장하는 것만 보아도 이 주장이 어느정도 근거가 있다고 보여진다.
아이들은 획일화된 공부 강요에, 중고생들은 대학입시지옥에, 대학생들은 취업전쟁에, 직장인들은 경쟁과 해고공포에, 직장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에게는 방황하는 상실감에, 노인들은 질병과 경제적인 어려움 등 전 연령층에 스트레스 강도는 세계 최고라고해도 과언이 아닌게 현실이다.
치매 또한 일반 가정에 한 사람이라도 걸리게 되면 그 가족은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함께 겪어야 하며 국가는 치료비 보조 등 막대한 국가재정을 의료재정으로 충당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 치매는 후천적이며 지속적인 지능 손상의 증후군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6%, 80세 인구의 10~20% 정도가 앓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되면 될수록 그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100세 시대에 치매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이런 스트레스, 우울증,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브레인푸드(Brain food)를 즐겨 먹어야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몸의 영양분 중 많은 부분이 뇌에 공급된다고 한다. 따라서 화학조미료나 임공감미료 등 독성물질이 일부 함유된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를 지양하고 황산화식품이나 견과류, 생선 등 브레인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몸에 좋다. 우리나라에서 계절별로 수확되는 제철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둘째, 신체운동을 강화해야 한다. 대표적인 신체운동으로는 집에서도 쉽게할 수 있는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체조와 걷기, 등산, 달리기, 수영, 에어로빅 등이 있다. 특히 시니어들은 근력이 약해지므로 근력운동과 더불어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복부비만 해소 등 대사성질환을 해소하는 운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셋째, 호흡훈련과 뇌체조(Brain Gym)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호흡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가스교환을 통해서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이다. 호흡훈련은 복식호흡이나 단전호흡이 주로 사용되며, 사회생활에서 오는 긴장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호흡원리를 활용하고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이완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체조는 우리 몸으로 흔들기, 두두리기, 늘이기, 돌리기, 비틀기, 용쓰기 등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한다.
넷째, 브레인문화(Brain Culture)를 생활화 해야 한다. 두뇌를 일깨우는 아름다운 클레식 음악과 같은 브레인뮤직(Brain Music)을 매일 들어야 하며 주말에는 종종 가족과 함께 오페라나 뮤지컬 등 문화활동을 하거나 우리가 흔히 가족과함게 자주 가는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술에 취해서 가는 노래방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섯째, 스트레스(Stress)관리와 독서 및 글쓰기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환경으로부터 요구 받는 수준과 자신의 해결능력간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결과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 사회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회구조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스트레스를 관리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건강에 해가 되고 여러 가지 질병의 직·간접적 윈인이 되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는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수명을 연장하기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웃음훈련, 복식호흡, 뇌파진동 등이 있다. 독서와 글쓰기는 뇌의 고등인지기능을 발달시켜 사회성을 강화시키고 뇌의 유연성을 촉발하고 뇌 호르몬을 촉진시켜 건강한 뇌로 변화시킨다. 특히 시를 쓰는 것은 뇌의 유연성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