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국서 1만여 인사 참가…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국내 최초의 문화박람회로 태동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관용〈사진〉 경북도지사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문화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전국을 휩쓴 메르스 사태로 관람객 수가 줄지 않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결국 4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인사가 참여하고 120만명의 관람객이 예상될 정도로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신라와 경주를 빼놓고는 한국 문화를 얘기할 수 없다"며 "한 나라가 1000년을 유지했다는 것 자체가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만큼 신라의 문화와 예술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등 명품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인들에게도 충분히 통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이 행사를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실크로드 선상(線上) 대학들의 연맹 창립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등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