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차 베트남을 두 달 간 출장을 가게 되었다. 베트남에 대해 아는 것은 하롱베이와 월남전 참전 뿐이었다. 그나마 하롱베이는 모항공사에서 했던 광고 덕분에 알고 있었다.
출장중 베트남에 오면 누구나 꼭 한번은 들려야 한다는 하롱베이를 다녀왔다. 하롱베이는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이런 사유로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첫 느낌은 기존에 한국에서만 봤던 경치와 전혀 다른 분위기에 감동을 받았다. 물론 대중매체를 통해서 이미 약간의 정보는 갖고 있었지만 실제로 두 눈으로 직접 봤을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유럽 여행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것에 비해 이곳 동남아 즉 하롱베이에선 자연 그대로의 경치가 감동을 주었다. 하롱베이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느 날짜에 가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8월 하롱베이 여행은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강렬하게 내리쪼는 햇빛을 피할길이 거의 없기에 여름엔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한국의 가을 여행이 계절적으로 가장 좋듯 이곳 하롱베이도 한국의 가을처럼 11월이 가장 좋다고 한다. 11월이면 20~25도 수준의 가을날씨처럼 선선함을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