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학부모들이여 이것만은 알아두자!

작년 수능 끝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수능 원서, 수시 원서 접수도 끝났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과 더불어 수시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를 치르고 있을 것이다. 유독 특정한 날이면 D-day를 세게 되고 앞자리 수가 바뀔 때마다 점점 초조해 지고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바뀌는 숫자만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원하는 대학 합격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남은 30일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보내면 좋을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모두가 알아두면 도움이 될 사항을 점검해본다.

1. 수능 실전의 감을 잊지 말자

진정한 실력자는 실전에 강한 사람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실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수능 시간에 맞춰 풀어 보는 리허설이 필요하다. 수능일 전까지 수능 리허설을 통해 실전의 감을 익혀야 한다. 이와 함께 수능 연계율이 높은 EBS 교재 확인도 잊지 말아야 한다. D-30일에 공식적으로는 마지막인 시도교육청 모의고사가 시행된다. 수험생은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한다. 그런 다음 취약점을 보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2. 자신감을 갖자

필자가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서 늘 듣는 이야기가 있다.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무리를 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분명 실전 연습도 하고 부족한 부분도 채워가면서 수능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 그러나 모의고사나 문제풀이를 하다 보면 왠지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틀리는 것 같이 느끼게 된다. 그럴 때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마저 든다. 그렇다고 좌절하지는 말자. 이런 현상이나 혼자 겪는 문제가 아닌 모든 수험생이 겪고 있는 문제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자신감으로 전환하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나는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끊임없이 주입하자.  또한,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 자녀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건강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대학 입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시간. 마지막 마무리와 함께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동안 쌓아 온 공든 탑이 무너지게 된다. 지금부터는 수능에 대비해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자. 수능 당일까지 자신의 바이오리듬을 잘 맞추어 나가는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무리하게 학습시간을 늘려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불규칙한 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먹는 것도 금물이다. 평소 생활하던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컨디션을 만든다. 좋은 컨디션은 당연히 높은 집중력으로 이어지고 좋은 결과를 만든다. 특히 이점은 학부모님들이 잘 챙겨야 할 사항이니 유의하여 아이들이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30일간의 기적을 만드는 방법이다

◈30일간의 기적을 위한 학습법

올 수능도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모의고사와 실전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실제로 수능 성적 결과를 보면 모의고사 성적보다 하락하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모의고사 성적보다 상승하는 수험생도 있다. 전자가 아닌 후자의 결과를 얻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남은 30일간 새로운 내용, 전 영역 학습법보다는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즉 선택과 집중의 학습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역별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서브 노트와 오답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미 이것이 준비된 수험생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정리하여 내 것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 -대치 해라시아국어 한기연 원장 자문

수능 30일의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고 또한 학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 아이에게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30일을 보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