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환절기 11월, 약차와 가까워져야 할 때다. 은은한 약재 향기 가득한 차의 온기가 온몸을 감싸주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줄 것이다.
우려 먹는 약차
1.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차 - 한방차 중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감잎차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기온이나 환경 변화에도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나무의 어린잎을 햇볕에 말린다. 찻잔에 감잎 3~5g을 넣고 80℃ 정도의 따뜻한 물 200ml를 부어 5분간 우린다.
2. 감기 증상과 염증을 완화하는 박하차 - 박하의 시원하고 상쾌한 향기로 코감기나 두통, 눈 충혈, 인후통, 어깨 결림 등 상체의 가벼운 염증을 발산시켜 가라앉힌다.
✽찻잔에 볶은(또는 말린) 박하를 3g 넣고, 뜨거운 물 200ml를 부어 3분간 우린다.
3. 가벼운 감기에는 자소엽차 - 자소엽은 감기나 냉방병에 좋은 효과적인 약차다. 평소 속이 냉하고 배탈이 잦은 사람이 자소엽 차를 즐겨 마시는 것이 좋다.
✽자소엽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린 후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 가볍게 살짝 볶는다. 찻잔에 볶은 자소엽 1g을 넣고 뜨거운 물 200ml를 부어 2분간 우린다.
4. 건조한 호흡기를 촉촉하게 맥문동차 - 맥문동의 윤택한 성질이 호흡기에 진액을 보충해준다. 잦은 기침, 마른기침, 오랫동안 지속한 기침에 좋고, 가슴이 불안하면서 입이 잘 마르는 경우와 변비에 좋다.
✽물 1L에 맥문동 10g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30분간 더 끓인다.
5. 수족냉증에 효과적인 당귀차 - 여성건강의 대표 약재로 유명한 당귀는 혈액순환을 돕는다. 아랫배가 차거나 빈혈로 인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을 때, 혈액순환 장애 등에 효과적이다.
✽당귀를 3mm 두께로 얇게 썰어 그늘에 말린다. 물 1L에 당귀 10g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20~30분간 더 끓인다.
6.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계피차 - 계피차는 따뜻한 성질의 약재다. 아랫배와 손발이 찬 여성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풀어주고, 남성에게도 따뜻한 기운을 북돋우는 작용을 한다.
✽물 1L에 계피 10g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20분간 더 끓인다.
7. 잔기침이 잦을 때 모과차 - 모과의 새콤한 맛이 목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한다. 기관지가 건조해져 잔기침이 많아지고 목을 많이 사용해 항상 목소리가 잠긴듯 성대가 부담을 받고 있을 때 효과적이다.
✽물 1L에 말린 모과 5g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20분간 더 끓인다.
8. 가래가 잦고 목이 아플 때 도라지차 - 도라지에는 기관지의 점액분비를 촉진하는 사포닌이 풍부해 가래와 기침을 완화한다. 기관지염이나 인후염, 편도선염 등 주로 인후부, 기관지 등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물 1L에 말린 도라지 10g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20분간 더 끓인다.
9. 은은하게 빛나는 촛불은 티타임을 즐길 때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3만5천원, 기비 보티브 by 이딸라.
한 잔의 차를 마시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책이다. 건강에 이롭다는 약차 재료는 많지만, 아직 대중과 가깝지 않은 게 현실. “약초를 연구하고 맛보고 만들어온 경험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약차의 원재료를 구해 차를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마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한의사 허담이 전해주는 약차 이야기. 약차의 종류부터 활용법까지 약차의 신세계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