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남은 7일 학부모들이 해줘야 할 모든 것!

어느덧 수능이 D-7로 다가왔다. 상당히 많은 수험생이 긴장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수험생 자녀가 긴장을 풀고 바이오리듬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수험생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럼 지금부터 수능 D-7을 Lucky 7으로 만드는 최종 수능 준비에 대해 알아보자.

1. 기상 시간 6시 30분! 아침형 수험생 되기

수능까지 남은 일주일.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극도로 높아지는 시기다. 긍정적인 생각과 마인드 컨트롤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가족과 주변에서도 든든한 지원과 믿음을 주어야 한다. 대치 해라시아 국어 한기연 원장은 먼저 생체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능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다. 이에 맞춰 오전 8시에는 책상에 앉아 국어 문제를 풀 준비를 해야 하기에 오전 6시 30분 기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자동차도 어느 정도의 예열시간이 필요하듯 우리 아이들의 뇌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데는 2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 수능 당일 아침은 가볍게

시험을 치르기 전 뇌에 충분한 열량 공급을 위해 수능 당일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평소 아침 식사를 거르는 우리 아이라도 수능 7일 전부터는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자. 평소 아침을 거르다가 수능 당일 갑자기 아침 식사를 하면 소화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크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수능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이므로 평소보다 위장 운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만들어 주자. 수능 당일 도시락도 위에 부담이 덜한 음식이나 평소 수험생이 잘 먹던 음식이 좋다. 또한, 따뜻한 물을 싸서 보내 주면 좋다. 특히 고열량,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푸드나 갑자기 섭취하는 보양식은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감기 등 세심한 건강관리

요즘 감기가 극성이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날이 상당히 추워지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수능 당일 감기에 걸리면 집중력이 떨어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금부터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여학생은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생리주기도 잘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하고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수능 당일의 날씨도 고려해야 한다. 시험을 치르면서 너무 춥거나 더우면 집중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꺼운 옷을 챙겨 입는 것보다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온도 변화에 따라 조절하게 하자.

4. 예비소집일은 이렇게

수능 전날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배정된 학교로 가서 시험 볼 교실과 위치를 보고 오게 된다. 교실만 둘러볼 것이 아니라 학교 주변이나 운동장을 조금 걷다가 오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당일 시험 보는 장소에 익숙해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험 준비물, 즉,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 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 등을  준비하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5.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자

수능은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시험이다. 남은 일주일 동안 자녀들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아이들과 가벼운 대화를 통해 힘이 되고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자. 특히 “그동안 최대의 노력을 다한 우리 아들, 딸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 다 잘 될 거야”와 같은 이야기로 긴장도 풀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많이 격려해 주자.

그동안 초등학교부터 12년 동안 대학 진학을 목표로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또한, 수험생 자녀 뒷바라지하느라 수고한 부모님에게도 박수를 보내 드린다. 모두 좋은 결과를 맺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