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2.21 23:27

청초한 빙하와 눈부신 소금 천국을 여행하다

우유니 소금사막, 파타고니아 페리토 모레노 빙하, 이구아수 폭포, 마추픽추로 대표되는 남미 여행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역임이 틀림없다. 그중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있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지구 상의 가장 아름답고, 초현실적으로 매혹적인 빙하로 죽기 전에 봐야 할 세계적인 명소로 전 세계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다.

남위 50도 선을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거대한 안데스 산맥의 뾰족뾰족한 봉우리에 둘러싸인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만나게 된다. 보는 이의 넋을 잃게 하는 로스글라시이레스 국립공원의 주인공인 이 빙하는 프란시스코 파스 카시오 모레노가 1877년에 발견하였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케이크 같은 표면을 트레킹 하거나 페닌슐라 마가라네스의 플랫폼에 앉아 감탄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나 빙하 크루즈 vip석에 탑승해 끊임없이 무너지는-아니 정확하게는 분리되고 있는 빙하 벽을 지나가며 높이 60m, 면적은 414㎢(이스라엘 국토 면적)의 거대한 빙하를 마주하는 감동을 체험할 수 있다면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지구상의 가장 큰 거울이라 일컬어지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친 후 녹으면서 형성되었는데, 오랜 시간이 흘러 물은 사라지고 소금 결정체만 남아 오늘에 이른다. 여행 최적기인 12월~3월 사이에는 발등 위로 찰랑찰랑 잠길 만큼 물이 고여 매우 얕은 호수가 형성되는데, 이 호수 위로 세상의 모든 풍광이 거울처럼 비치고, 이 시기에 호수를 걸으면 하늘을 걷는 듯하다.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 소금사막.

특히, 소금 호텔에 머물며 소금보다 더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빛과 소금호수를 바라보면 그 오묘한 풍광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정성여행 홈페이지(WWW.jungsungtou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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