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심해지는 ‘근육통’, 어떻게 관리할까?

강추위 때문에 온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근육과 인대 등이 쉽게 경직되어 근육통이나 관절염 등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이때 통증 관리를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 겨울 내내 추위와 통증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 속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근육통

근육통이 있으면 통증으로 인해 관절의 운동이 제한되며, 추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면 잠을 잘 못 자거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몸의 다른 곳으로 더 넓게 퍼지기도 한다.

근육통은 추위 외에도 대개 잘못된 자세와 연관된 기계적인 원인, 사고가 있을 때 다른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생기는 근육의 긴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 등의 대사이상, 저혈당 등이 근육통의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다.

특히 책상에서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공부를 하는 사람의 어깨나 목 근육,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를 많이 사용하시는 사람의 허리 근육에서 자주 발생한다.

잘 낫지 않는 근육통, 치료와 예방법은?

근육통의 완화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치료를 시행하는데 약물요법으로는 소염 진통제 및 근육 이완제의 복용이 있다. 주사요법으로는 침을 맞거나 생리적 식염수, 국소 마취제나 때로는 스테로이드의 혼합용액 등을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주입할 수 있다.

또한 전기적 자극법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 레이저나 적외선 치료기를 비추거나 수동적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이완 요법, 뜨듯 미지근한 습포를 대주거나 하는 도포요법, 냉각 요법기를 이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냉동 시키는 방법 등도 있다.

근육통은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근육통을 예방하려면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지 말고, 어깨나 허리 근육을 자주 풀어 주는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자세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우선적인 예방법이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