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클릭, 10분이면 끝… 친절해진 연말정산
입력 : 2016.01.19 23:27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 활용법]
매일 오전 8시~자정까지 열어… 오전 10시·오후 2시 전후는 혼잡
'예상세액 계산' 메뉴 클릭하면 환급·추가납부 금액 바로 떠
'맞벌이 절세 안내' 클릭하면 누가 공제받는게 나은지 알려줘
연말정산을 한결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가 19일 개통했다. 1600만 직장인 중 공무원과 대기업 근로자 등 400여만명은 이미 회사가 연말정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0분 정도면 연말정산을 마칠 수 있었지만, 나머지 1200만명은 이런 자동화 시스템이 없어 공제신고서를 직접 작성하고 증빙 서류를 출력해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가 개통하면서 중소기업 직장인들도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회사가 근로자의 이름과 주민번호, 급여, 4대 보험 납부 내역 등을 국세청에 등록해야 하는데, 아직 등록 시스템을 못 갖춘 회사 근로자들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연말정산을 처리해야 한다. 이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굳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홈페이지에서 '예상 세액 계산하기',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 등을 활용하면 한 푼이라도 세금을 아끼는 데 유용하다.
◇10분이면 연말정산 완료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전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회사가 근로자의 이름과 주민번호, 급여, 4대 보험 납부 내역 등을 국세청에 등록해야 하는데, 아직 등록 시스템을 못 갖춘 회사 근로자들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연말정산을 처리해야 한다. 이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굳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홈페이지에서 '예상 세액 계산하기',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 등을 활용하면 한 푼이라도 세금을 아끼는 데 유용하다.
◇10분이면 연말정산 완료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전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홈택스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로그인이 되고, 왼쪽 메뉴에서 '공제신고서 작성하기'를 클릭하면 이용 방법과 입력 메뉴가 뜬다. 공제 사항을 입력하기 전에 먼저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로 들어가 부양가족을 조회·등록해봐야 한다. 부양가족 등록을 마친 다음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선택'을 누르면 근로자 본인과 부양가족이 2015년 한 해 동안 지출한 보험료·의료비·교육비 등 12개 항목이 뜬다.
조회한 항목을 내려받은 뒤 순서에 따라 '기본 사항 입력' '부양가족 입력'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간소화 자료에서 수집된 항목이 자동으로 계산된 '공제 항목별 지출 명세' 페이지가 나온다. 일부 의료비나 기부금, 안경 구입비, 교복비 등 간소화 자료에서 자동으로 수집되지 않는 자료들은 '수정'을 눌러 직접 입력한다. 증빙 서류는 나중에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여기까지 하면 공제 서류 작성이 끝나고 연말정산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메뉴에서 '예상 세액 계산'을 클릭하면 최근 3년간 낸 세금과 올해 환급 또는 추가 납부하게 될 금액이 나타난다.
이 단계까지 마친 맞벌이 부부는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를 클릭해 세금을 최대한 환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을 부부 중 누구 앞으로 공제 신청을 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도 한 번쯤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가령 자녀 둘과 60세 이상 아버지를 부양가족으로 둔 맞벌이 부부가 각각 6199만원, 4551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할 때 부양가족 공제 방법에 따라 최대 143만원까지 결정 세액이 차이 난다고 국세청은 소개했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간편 제출'을 클릭하면 연말정산 신고서가 회사로 자동 제출된다. 직접 사용해보니 로그인부터 신고서 제출까지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공제 요건 확인 안 하면 가산세 물 수도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으면 부양가족이 지출한 모든 내역이 일괄 조회되는데, 여기에 자칫 공제 대상이 아닌 항목들도 섞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간소화 자료에 포함됐다고 해서 무턱대고 공제 신청을 했다가 나중에 가산세와 이자까지 물게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장기주택차입금 이자 상환액이다. 이 항목은 1주택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간소화 자료에는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자료가 제공된다. 이 때문에 2주택 이상자는 스스로 공제 항목에서 제외해야 한다. 보험료의 경우에도 부양가족이 아닌 사람의 보험료까지 공제신청서에 섞여 들어갈 수 있다. 가령 A씨가 장인 B씨 앞으로 보험을 들었다면 피부양자 여부와 상관없이 간소화 자료에 나타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모든 기본 공제 대상이어야 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B씨가 피부양자가 아니라면 보험료 공제에서 제외해야 한다.
2015년 중간에 입사하거나 회사를 그만뒀다면 근무 기간에 해당하는 공제 자료만 신청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가령 1월부터 6월까지만 회사에 다녔다면 신용카드, 의료비 등은 이 기간 중에 것만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저축, 퇴직연금, 기부금 등은 근무 기간과 관계없이 연간 납입액을 모두 공제받는다.
조회한 항목을 내려받은 뒤 순서에 따라 '기본 사항 입력' '부양가족 입력' 등을 차례로 입력하면 간소화 자료에서 수집된 항목이 자동으로 계산된 '공제 항목별 지출 명세' 페이지가 나온다. 일부 의료비나 기부금, 안경 구입비, 교복비 등 간소화 자료에서 자동으로 수집되지 않는 자료들은 '수정'을 눌러 직접 입력한다. 증빙 서류는 나중에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여기까지 하면 공제 서류 작성이 끝나고 연말정산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메뉴에서 '예상 세액 계산'을 클릭하면 최근 3년간 낸 세금과 올해 환급 또는 추가 납부하게 될 금액이 나타난다.
이 단계까지 마친 맞벌이 부부는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를 클릭해 세금을 최대한 환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을 부부 중 누구 앞으로 공제 신청을 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도 한 번쯤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가령 자녀 둘과 60세 이상 아버지를 부양가족으로 둔 맞벌이 부부가 각각 6199만원, 4551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할 때 부양가족 공제 방법에 따라 최대 143만원까지 결정 세액이 차이 난다고 국세청은 소개했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간편 제출'을 클릭하면 연말정산 신고서가 회사로 자동 제출된다. 직접 사용해보니 로그인부터 신고서 제출까지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공제 요건 확인 안 하면 가산세 물 수도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으면 부양가족이 지출한 모든 내역이 일괄 조회되는데, 여기에 자칫 공제 대상이 아닌 항목들도 섞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간소화 자료에 포함됐다고 해서 무턱대고 공제 신청을 했다가 나중에 가산세와 이자까지 물게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장기주택차입금 이자 상환액이다. 이 항목은 1주택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간소화 자료에는 주택 보유 수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자료가 제공된다. 이 때문에 2주택 이상자는 스스로 공제 항목에서 제외해야 한다. 보험료의 경우에도 부양가족이 아닌 사람의 보험료까지 공제신청서에 섞여 들어갈 수 있다. 가령 A씨가 장인 B씨 앞으로 보험을 들었다면 피부양자 여부와 상관없이 간소화 자료에 나타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모든 기본 공제 대상이어야 보험료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B씨가 피부양자가 아니라면 보험료 공제에서 제외해야 한다.
2015년 중간에 입사하거나 회사를 그만뒀다면 근무 기간에 해당하는 공제 자료만 신청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가령 1월부터 6월까지만 회사에 다녔다면 신용카드, 의료비 등은 이 기간 중에 것만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저축, 퇴직연금, 기부금 등은 근무 기간과 관계없이 연간 납입액을 모두 공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