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하나 메고 세상에 나선 청춘을 통해 열정을 돌아보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큰 일이 될 줄은 몰랐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을 꿈꾼다. 저자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험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도전을 이어나간다.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자신의 노래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3년간 44개국을 여행하게 되었다. 시작은 제빵 기술을 배우기 위한 유학이었다. 제빵 여행 중 다음 여행지로 가기위한 버스킹이 자체로 목적이 되고 마침내 세계일주를 시작했다.

미래 베이커리 카페를 위한 여행에서 여행 자체를 목표로 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낯선 여행객에 대한 무관심과 나라마다 다른 버스킹 관련 법률 등 삶과 같은 여행은 언제나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그러나 그의 열정에 대가 없이 버스킹을 응원하고 호의를 베풀어 주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얻은 용기로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무턱대고 희망을 노래하고 삶을 긍정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여행 속에서 현실에 부딪히며 극복해나가는 저자의 솔직한 성장기이다. 이 시대의 청춘은 현실이라는 커다란 벽에 자신의 목표를 감춘다. 4050은 더욱 그렇다. 돈과 시간이 부족해서, 가정과 아이들을 돌봐야 해서… 이런 현실 속 문제로 차츰 자신의 목표를 낮추고 잊는다. 하지만 열정을 잊지 않았다면 청춘의 도전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가득찬 열정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헤쳐나온 청춘의 시절이 다시 한 번 떠오른다. 청춘의 열정을 응원해주자. 우리 4050도 언제나 자신을 위해, 당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열정으로 도전하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