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사별, 정년퇴직 등 노인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상법

노년기의 최고의 스트레스 원인인 ‘배우자의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친구들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위안을 얻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한다.

또한, 그동안 본인이 행동했던 후회되는 모든 일을 용서하고 사별과정에서 느꼈던 당혹스러움, 죄의식, 분노 등에 대해 자신을 스스로 용서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새 삶을 창조할 능동적인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사별 기간을 가진 후 일단 새 힘을 얻으면 흥미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단계를 두고 새로운 흥미 있는 활동들을 준비할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일을 찾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우자의 사별에 대한 스트레스 다음으로는 정년퇴직 등 사회 활동에서 물러나고, 가정 내 역할이 축소하고, 가족 모두 분가하면서 발생하는 외로움을 들 수 있다. 가급적 외부 활동을 왕성히 하는 것이 좋은데, 경로당이나 복지관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동년배들과 어울리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며, 웃음요법, 미술요법 등 사회재활 프로그램도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즐거운 생각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으며, 명상이나 운동,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밝고 긍정적인 사고는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을 골고루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신체·정신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tip] 이미지를 상상해서 신체를 이완하는 심상법

심상(心象)법은 마음 속으로 떠올린 이미지를 통해 전신을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근육통, 불안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 조용한 공간에서 옷을 느슨히 한 채, 편안한 자세로 누워 눈을 감는다.
- 현재 상태에서 가장 긴장된 근육이 어디인지 찾아 해당 근육을 이완시킨다.
- 마음속으로 자신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장소를 떠올린다.
- 이미지를 떠올릴 때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모든 감각을 이용한다. 즉 단순한 그림이 아닌 향기, 바람, 감촉 등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것이다.
- 근육을 이완시키고 ‘지금 이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온갖 감각적인 심상을 떠올리는 것을 약 20분간, 하루 세 번씩 실천하는 것이 좋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