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행하자"

직장에서 은퇴하고 30~40년은 더 살아야 하는 ‘반퇴(半退)’ 시대를 맞아 ‘뭐라도 학교’가 화제다. '뭐라도 할 일을 찾아 인생 후반을 보람 있고 활기차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2014년 개교한 시니어 학교다. 은퇴 전 직업도 연령층(49~70세)도 다양하다. 김정일 교장(61)은 외환은행 지점장 출신이며 현재 93명이 활동하고 있다.

‘뭐라도 학교’는 은퇴 후 조직을 떠나 무력해지는 중장년층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각자의 경험과 지혜를 살린 자원봉사 활동,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전문강사 양성, 문화와 여가 활동 등을 통해 인생 후반부의 행복을 더불어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뭐라도 학교’ 가 수원시평생학습관과 함께 ‘인생수업’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3월 25일 모집을 마감하고 4월 5일 개강한다. 매주 화·금요일, 2개월(11차례)로 예정된 수업은 후반기 인생을 설계하는 데 영감을 줄 강좌, 사례 중심의 현장방문, 참여형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주요 주제는 나이가 듦의 철학, 백세 시대의 일과 삶 재구성, 시니어 활동가 및 단체 탐방, 삶의 좌표 찾기, 생애설계와 자산관리, 사업기획 및 실행아이디어 발굴 등이다.

문의 : 070-4477-6514/5557
카페 : http://cafe.daum.net/3rd-Age
장소 :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81번길 2 수원시평생학습관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