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스] '별 그대' 전지현·김수현 커플 눈에 선한 그곳… 통영 장사島

경남 통영시 한산면 장사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작은 섬이다. 폭 400m에 길이는 1.9㎞이다. 기다란 섬의 모습이 누에나 뱀을 닮았다고 해서 '잠사도' '진뱀이섬'이라고도 부른다.

장사도는 봄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이달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빨간 동백꽃과 노란 수선화가 만개하면서 별천지로 변한다. "여기가 어디야? 우리 지금 지구를 떠난 거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이 대사의 무대가 바로 장사도이다. 장사도는 이 드라마의 촬영지였다.

5~6월이면 수국, 장미가 싱그러운 꽃의 향연을 펼친다. 동백터널, 미로정원, 무지개다리, 다도전망대, 학습관, 허브가든, 수생식물원, 온실, 장미터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전망대에서는 매물도·가약도 등 다도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8500원이다. 장사도는 통영이나 거제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통영 유람선터미널에선 40~50분, 거제 저구항이나 대포항에서는 10~20분쯤 걸린다. 통영과 거제에도 미륵산 케이블카, 동피랑마을, 바람의 언덕, 학동몽돌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적잖다. 멍게비빔밥, 충무김밥 등 이 지역 별미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