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길거리 음식 축제에 프랑스 스타 셰프 총출동

한불(韓佛) 수교 130주년을 맞아 25~ 26일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프랑스 유명 요리사가 총출동하는 길거리 음식 축제 '소 프렌치 델리스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엘리제궁 수석 셰프 출신 등 프랑스 유명 셰프 12명으로 구성된 프랑스 음식 사절단 '소 프렌치 델리스'(So French Délices·진정한 프랑스 음식)가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진행한다. 양국 정부도 후원한다.

이틀간 광화문 광장에는 유명 셰프 3명이 직접 나와 낮 12시~ 오후 7시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시민들과 함께 사진도 찍는다. 주인공은 프랑스 정부가 인정한 요리 명장인 에릭 트로숑, 제과 명장인 필립 위라카, 스타 셰프인 크리스토프 도베르뉴다.

이들은 프랑스 전통 빵 브리오슈에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 브리오슈 샌드위치'를 비롯해 SPC그룹과 함께 개발한 오믈렛·에클레어·마카롱 등을 선보인다. 판매금은 전액 '푸르메 재단'에 기부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이 밖에 프랑스 전통 공연 마리오네트(실로 매단 인형극),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열린다.

'소 프렌치 델리스'는 호텔신라와도 손잡고 23~27일 서울 신라호텔 '콘티넨탈' 등 시내 음식점 4곳에서 프랑스 미식 행사를 연다. 프랑스 유명 셰프 마시알 엥그아르도, 클레어 베르네이와 서울신라호텔 셰프들이 함께 만든 프랑스 지역별 요리와 정통 페이스트리 등 코스요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