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의 LPGA 스윙 노트 ①] 일관된 웨지샷을 위한 3가지 비법

웨지샷은 정확한 거리 감각에 따라 스코어가 좌우된다. 보다 정확하고 일정한 거리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별한 3가지 팁을 소개한다.


굴러가는 거리로 클럽을 선택하라

웨지샷을 말할 때 흔히 볼을 띄우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웨지는 로프트로 인해 볼이 뜰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거리를 보내느냐다. 그 핵심은 볼의 구름에 있다. 나는 스윙 아크를 일정하면 볼이 떨어지는 거리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로프트에 따라 얼마나 더 굴러가느냐를 감안해 거리를 예측한다.

48°, 53°, 58° 웨지를 사용하는데 같은 크기로 스윙해 10m 지점에 볼이 떨어졌다면 48°웨지는 10m 굴러가고, 53°웨지는 8m 굴러간다. 그리고 58°웨지는 6m 정도 구른다. 이렇게 자신만의 스윙 아크를 만들면 볼이 떨어지는 지점을 예측하고 굴러가는 거리를 파악할 수 있고 거리에 따라 클럽만 교체하면 된다.

볼 구름 = 클럽 선택 | 웨지샷은 일관된 스윙 아크가 중요하다. 이를 완성하면 볼이 떨어지는 지점을 파악할 수 있고 볼이 굴러가는 거리도 계산할 수 있다. 그리고 클럽 선택을 통해 이를 조절할 수 있다.


클럽을 믿고 과감하게 오픈하라

아마추어들은 볼을 높게 띄워 그린 위에 안착시키는 로브샷을 어렵게 생각한다. 이 샷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다면 분명 타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볼을 띄우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로브샷에서는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하다. 우선 볼의 위치는 왼발에 두고 체중도 왼발에 둔다. 그리고 클럽을 오픈한다. 이때 클럽 페이스를 여는 정도에 따라 볼의 탄도와 비거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핀과의 거리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페이스 오픈을 결정했다면 웨지 스윙 궤도대로 편안하게 스윙하면 된다. 볼이 너무 멀리 날아갈까 봐 임팩트 시 주저하거나 팔로스루를 충분히 하지 않는 등의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클럽의 오픈 크기는 연습을 통해 | 웨지는 자연스럽게 볼을 띄울수 있다. 대신 페이스 오픈 정도에 따라 거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오픈 정도에 따른 탄도와 비거리의 차이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노력하자.


자신만의 스윙 아크를 만들어라

아마추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거리에 따라 힘으로 클럽을 제어하려고 한다. 특히 핀과 가까운 거리에서 웨지샷을 할 때면 다운스윙 시 힘을 급격하게 빼면서 생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힘으로 웨지를 조절하는 것은 프로조차 쉽지 않다. 당연히 스윙 크기로 거리를 컨트롤한다. 웨지샷의 레슨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시계다. 나 역시 시계를 연상하면서 스윙 크기를 동일하게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쉽게 표현해 10m 거리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7시에서 5시 방향으로, 20m 거리는 8시에서 4시 방향, 30m는 9시에서 3시 방향 등으로 단순하게 스윙한다면 원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다.

스윙 크기에 적응하라 | 볼을 어느 지점에 보내느냐에 따라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스윙을 시계라고 상상하고 단순하게 스윙한다면 원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다.


허미정 프로
ㆍ2009년 LPGA투어 입회,
ㆍ2009년 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ㆍ2010년 숍라이트 LPGA클래식 준우승
ㆍ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 우승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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