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창작가요제로 부활하다
입력 : 2016.07.20 01:37
전주MBC 기획, 내달 21일 방송
"참가 자격에 대학 학력란 없애… 젊은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도전"
2013년 폐지된 MBC '대학가요제'가 '창작 가요제'로 부활한다. MBC 관계자는 19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일변도에서 탈피해 순수 창작 가요 경연의 불씨를 되살리고 음악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송 주체는 MBC에서 전주MBC로 바뀌었다. 2013년 당시 MBC 예능본부장이던 원만식(57)씨가 지난해 전주MBC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학가요제 폐지 이후 이름을 딴 여러 단발성 공연을 개최한 바 있지만, 방송국에서 매년 녹화·방영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최종 예선에서 뽑힌 열세 팀이 8월 5일 본선 경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8월 21일 두 시간 분량으로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
예전 대학가요제와 달리 이번 창작 가요제 참가 자격에서는 학력란을 없앴다. 전주MBC 이태동 부장은 "젊은 음악인을 굳이 '대학생'이라는 한정된 틀에 묶어놓을 필요가 없다"면서 "젊은 감각과 실험 정신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가요제' 폐지 당시 주요 이유로 거론된 것이 수익성 부재였다. 이를 타개하고자 창작 가요제 제작진은 매년 인기 가수 등을 초청한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그룹 샌드페블즈 보컬 여병섭, 전인권 등 가수 및 방송 관계자 6명이 맡기로 했다. 1977년 노래 '나 어떡해'로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여병섭씨는 "36년 역사의 대학가요제 정신을 계승해 대형 기획사 위주의 틀에 박힌 음악판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가요제 폐지 이후 이름을 딴 여러 단발성 공연을 개최한 바 있지만, 방송국에서 매년 녹화·방영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최종 예선에서 뽑힌 열세 팀이 8월 5일 본선 경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8월 21일 두 시간 분량으로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
예전 대학가요제와 달리 이번 창작 가요제 참가 자격에서는 학력란을 없앴다. 전주MBC 이태동 부장은 "젊은 음악인을 굳이 '대학생'이라는 한정된 틀에 묶어놓을 필요가 없다"면서 "젊은 감각과 실험 정신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가요제' 폐지 당시 주요 이유로 거론된 것이 수익성 부재였다. 이를 타개하고자 창작 가요제 제작진은 매년 인기 가수 등을 초청한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심사위원은 그룹 샌드페블즈 보컬 여병섭, 전인권 등 가수 및 방송 관계자 6명이 맡기로 했다. 1977년 노래 '나 어떡해'로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은 여병섭씨는 "36년 역사의 대학가요제 정신을 계승해 대형 기획사 위주의 틀에 박힌 음악판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