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남성 질환 건강관리의 필요성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에 돌입했다. 오래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족스런 노후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잘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얼마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비뇨기과 질환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남성들이 한번씩 경험을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 발기부전, 전립선 질환, 남성 갱년기 질환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30세 이상부터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도 40대 이상부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 70세가 이상이 되면 거의 모든 남성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중년 이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며 갱년기 증상을 겪기도 한다.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남성 갱년기 증상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발기부전의 유병률을 높이고, 발기부전 환자의 상당 수가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남성 갱년기도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나타나게 된다. 모두 비만, 당뇨, 생활습관과도 관련이 높다. 이러한 남성질환들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남성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배뇨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또 발기부전은 본인에 대한 자신감 상실이 크고 부부관계에 문제가 발생하며 대인관계나 삶의 태도가 소극적이 된다. 특히 갱년기에는 성적인 흥미가 감소되고 우울감과 피로감, 삶의 전체적인 질이 떨어지게 된다.

남성질환을 겪게 되면 치료를 미루거나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더 악화시킬 뿐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빠른 치료가 더 큰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관리를 통해 건강상태를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절주, 금연,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창식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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