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부담 가볍게… 현대건설이 짓는 첫 뉴스테이

현대건설이 11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3(C-5블록)에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棟)에 전용면적 74~93㎡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74㎡형이 75가구, 84㎡A형이 123가구, 84㎡B형이 122가구, 93㎡A형이 456가구, 93㎡B형이 24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일정 규모의 보증금과 월세를 내며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임대료가 주변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아파트는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임대료 상승률 제한 기준인 연 5%보다 낮은 연 2.5% 임대료 상승률이 적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호매실지구는 총 2만1183가구가 들어서는 공공택지지구이다. 단지에서 500m 떨어진 곳에 호매실IC(나들목)가 있어 이를 통해 과천~봉담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개통된 수원~광명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경기도 광명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인근에 2017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이 뚫리고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신분당선 호매실역(2019년 개통 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능실초·중학교와 내년 3월엔 도립능실유치원(능실초 병설)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인근에 금호초, 칠보초, 호매실중·고등학교 등도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서수원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가까운 편이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단지에서 300m 떨어진 지역이 상업지구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가구(97%)는 거실과 방 3개가 발코니와 나란히 배치되는 4베이 구조이고,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전용 93㎡B형은 3면이 개방된 탑상형으로 구성된다. 전용 84㎡ 가구는 주부의 동선을 배려해 주방에 'ㄷ'자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현관창고, 대형 주방 팬트리(식료품 저장고)와 안방의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풍부하게 설계돼 있다.

 

단지는 녹지 면적이 전체 면적의 40.17%에 달하고, 단지 서쪽으로는 칠보산이 가깝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잔디마당이 있고, 2가지 동선의 단지 내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놀이터와 유아놀이터를 만들고, 주민참여형 텃밭도 설치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과 맘스카페·키즈실내놀이터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각종 시설에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지하주차장에는 차량과 입주민의 동선에 따라 LED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무인택배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도 설치된다. 각 동 현관과 엘리베이터 내부, 놀이터 등에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폐쇄회로) TV가 24시간 작동하고, 현관에서는 센서 감지를 통해 외부인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적용되고,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실별온도제어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빗물 재활용 시스템·바닥열 이용 환기시스템 등 친환경 시스템도 설치된다"며 "이러한 실시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104번길 24-61 금호프라자 2층에 사전 홍보관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11월에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